비급여 인기과목을 중심으로 일반의의 개원이 증가하고 있다.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지 않고 일반의들이 새로 개원하는 일반의원의 진료과목도 피부과, 내과, 성형외과로 쏠리고 있어, 필수 의료를 선택하는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일반의원(979곳)의 진료과목으로 피부과가 2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10.8%, 성형외과 10.7%, 가정의학과 10.7% 순이었다.

피부과는 2018년 19.5%에서 2022년 23.7%로 최대 증가율(4.20%p)을 보였다.

반면, 개원 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2018년 6.7%에서 2022년 4.4%로 2.30%p 하락했고, 이비인후과(-2.29%p), 비뇨의학과(-1.36%p), 신경과(-0.94%p)가 뒤를 이었다.

이런 현상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 전공의가 자기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기준과 일치하는, 뚜렷한 쏠림 현상이 일반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돈벌이가 되는 진료과목으로 의사 쏠림은 수술실, 응급실 등에 근무하는 의사 부족으로 이어져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정부와 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의사 수 증원과 함께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방안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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