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MSD ‘린파자’ 이어 화이자 ‘탈젠나’ mCRPC로 라벨 추가
화이자 약품 BRCA 변이 상관없어 적응증 더 넓어

PARP 억제제 계열의 약품이 유방암에 이어 전립선암 공간에서 격돌하고 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와 파트너 머크(MSD)에 이어 화이자도 PARP 억제제를 미국 FDA에서 전립선암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이달 초, AZ/MSD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내성 전립선암(mCRPC) 성인 환자의 치료에 아비라테론(abiraterone)과 프레드니손(prednisone) 혹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과 린파자(Lynparza, olaparib)의 복합요법을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승인에 따라, 린파자는 mCRPC 적응증에서 새로운 호르몬제와 복합으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PARP 억제제가 됐다.

이것은 mCRPC 적응증에서 린파자에 대한 두 번째 적응증이다.

린파자는 엔잘루타미드(enzalutamide) 또는 아비라테론으로 이전 치료 후 진행된 상동 재조합 수리(HHR) 유전자 변이 mCRPC 환자에 대해 단독요법으로 2020년 5월에 처음 청신호를 받았다.

전립선암 외에도, AZ/MSD의 린파자는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등 3가지 다른 암에 걸린 특정 환자에게 승인됐다.

최근 라벨 확대 승인은 린파자 복합요법이 아비라테론/프레드니손에 비해 방사선 촬영 무진행 생존(PFS)과 전체 생존(OS) 최종목표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입증한, 3상 PROpel 연구의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FDA는 린파자 복합요법을 더 광범위한 환자 집단이 아닌, BRCA 변이 mCRPC 환자에게로만 사용을 제한했다.

린파자는 PROpel 연구를 근거로, 이미 유럽연합(EU)과 일부 다른 국가에서 mCRPC 성인 환자의 치료에 승인됐다.

최근, 화이자는 HRR 유전자 변이가 있는 mCRPC 치료에 아스텔라스 파마와 코마케팅하는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와 탈젠나(Talzenna, talazoparib)를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는 전립선암 치료의 표준요법이다.

승인에 따라, 탈젠나는 HRR 유전자 변이 mCRPC에 표준요법과 복합으로 승인된 첫 번째이자 유일한 PARP 억제제이다.

또한, 화이자는 탈젠나+엑스탄디를 mCRPC 치료에 EU에 승인을 신청했다.

탈젠나는 생식계열 BRCA 변이(BRCAm), HER2 음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2018년 FDA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최신 라벨 확대 승인은 엑스탄디+위약군과 비교해, 탈젠나+엑스탄디 복합이 방사선상 PFS 최종목표에서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함을 보인, 3상 TALAPRO-2 연구의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탈젠나+엑탄디는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5% 감소시켰다.

mCRPC 공간에서, PARP 억제제인, AZ/MSD의 린파자와 화이자의 탈젠나는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AZ/MSD의 린파자는 종양이 BRCA 변이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만 승인됐다.

다른 잠재적 경쟁자인 J&J는 전립선암 이외에 GSK가 제줄라(Zejula)로 마케팅하는 니라파립(niraparib)과 자이티가(Zytiga)의 복합요법을 BRCA 변이 전립선암의 치료에 FDA에 승인을 신청했다.

J&J도 BRCA 변이 전립선암에만 적용된다.

BRCA는 HRR 계열의 일부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HRR 유전자 변이는 mCRPC 사례의 약 25%를 차지하고, BRCA 변이는 전체 mCRPC 인구의 약 10%에 이른다.

탈젠나는 미국에서 PARP 계열의 가장 넓은 mCRPC 라벨을 상당 기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는 더 긴 장기 데이터가 유전적 변이 상태와 관계없이 mCRPC에서 훨씬 더 광범위한 적응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RPC 이외에, 화이자와 아스텔라스는 HRR 변이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에 엑스탄디+탈젠나 복합을 테스트하고 있다.

AZ는 1분기 린파자 매출은 6.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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