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J&J‧노바티스 등 순…코로나19 제품‧M&A‧신약 등 드라이버
릴리‧노보 등 강력한 파이프라인 보유 업체 강력 성장 예상

작년 처방약 매출 상위 50대 제약사의 순위는 코로나19와 M&A, 신약 등으로 판도변화를 보였다.

Pharm Exec가 2022년 글로벌 처방약 매출 톱 50대 기업을 분석한 보고서(Pharm Exec 50)를 보면, 화이자는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와 회사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성공으로 지난 2년간 폭발적 성장을 했다.

2021년 처방약 매출 102% 급등에 이어, 화이자 처방약 매출은 2022년 26.7% 증가한 913억 달러로, 두 번째 큰 상승을 했다.

코미나티 매출은 2.6% 증가한 378억 달러를 기록했고, 마케팅 첫해에서. 팍스로비드는 첫해 189억 달러를 올려, 지금까지 비백신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애브비의 휴미라(Humira, 21억$),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 209억$)에 근접했다.

또한, 톱50에 처음으로 진입한, 독일 바이오엔텍은 34억 달러의 코미나티 점유율 덕분에 47위에 올랐다.

미국 노바백스도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Nuvaxovid)의 매출 16억 달러를 올려,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mRNA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백스(Spikevax)의 2021년 매출 177억 달러로 18위에 랭크됐던, 모더나는 2022년 매출이 184억 달러로 증가했고, 18위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제품과 테스트에 대한 수요의 급격한 감소는 이미 관련된 모든 회사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백신과 약물을 정부가 아닌 헬스케어 제공자에 직접 판매로 전환하고 있다.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올해 화이자의 주요 처방약 매출은 580억 달러로 급감하고, 모더나는 95억 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백스는 지난 5월, 직원의 25%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BMS와 세엘진, 애브비와 앨러간은 M&A로 인해 2022년 처방약 매출이 각각 9%와 24% 급증했다.

애브비는 처방약 매출 562억 달러로 다시 2위, BMS는 454억 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

2021년 7월에 완료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의 인수 금액은 390억 달러에 달한다.

알렉시온(작년 42위)의 인수로, AZ는 2022년 처방약 매출이 430억 달러로 19% 급증해 8위로 한단계 뛰었다.

AZ는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큰 증가는 매출 496억 달러로 14.7% 성장한 머크(MSD)였다.

회사는 톱셀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21.8% 성장에 힘입어 2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사노피는 올해 Pharma 50에서 AZ와 순위가 바뀌었지만, 매출 89억 달러로 42% 급등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로 인해, 처방약 매출이 430억 달러로 연간 3.6% 증가했다.

향후 Pharma 50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최근 M&A는 MSD의 108억 달러에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GSK의 벨러스 헬스 20억 달러 인수, 아스텔라스 파마의 59억 달러에 이베릭 바이오 인수 등이다.

아스텔라스는 2022년 처방약 매출 105억 달러로 22위를 차지했다.

애브비는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와 JAK 억제제 린버크(Rinvoq)로 올해 휴미라(Humira)의 특허 만료에도 견고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J&J와 노바티스는 각각 3위와 4위로 순위를 바꿨다.

2022년 J&J 처방약 매출은 502억 달러로 성장했다.

노바티스는 매출 501억 달러로 J&J를 바짝 추격했다.

회사는 파이프라인을 조정해, 암에 10개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자산의 10%를 줄였다.

하반기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를 독자 회사로 분사할 계획이다.

로슈는 2.8% 감소한 47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방약 매출에서 5위 MSD를 뒤쫓았다.

BMS의 처방약 매출은 항혈전제 엘리퀴스(118억$)의 지지로 454억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GSK는 대상포진 백신인 싱릭스(Singrix, 37억$ 56.3%↑)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14.4% 증가한 383억 달러 매출로 다시 10위에 랭크됐다.

톱 20 제약사
톱 20 제약사

릴리와 노보노디스트는 10위권 밖에 있지만 어느 시기에 10위권으로 진입할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EP에 따르면 현재 J&J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높은, 릴리는 특히 두 가지 환경에서 상업적 잠재력에 대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5월에 발표된 중추 3상 연구결과에서, 릴리의 항아밀로이드 항체인 도나네맙(donanemab)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감퇴를 느리게 했다.

각각 25위와 38위에 랭크된,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Leqembi)는 미국에서 완전 승인을 앞두고 있다.

릴리의 확실한 성장 촉매제는 당뇨병과 비만 시장에 있다.

작년에 2형 당뇨병에서 승인된 GIP/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모운자로(Mounjaro)는 체중 감량에 대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EP는 모운자로의 2028년 매출이 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모운자로가 최초의 1000억 달러 약품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하기 한다.

13위에 오른, 릴리는 2022년 매출 255억 달러에서 88% 증가해, 2028년 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노보노디스트는 처방약 매출이 254억 달러로 릴리와 근소한 차이로 14위에 랭크됐다.

항당뇨병 오젬픽(Ozempic)이 86억 달러로 59.7% 매출 급증이 견인했다.

EP는 노보디스크의 2028년 490억 달러의 처방약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올해 Pharma 50에서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올해 순위에서 다른 주목할 업체는 항당뇨병제 자디앙(Jardiance)의 매출이 62억 달러로 약 2배 급증으로 처방약 매출 195억 달러로 18위에서 16위로 두 단계 오른, 베링거인겔하임이다.

CSL은 매출이 25.7% 급증해 20위로 상승했고, 보슈 헬스는 33.4% 성장해, 34위에서 29위로 5단계 도약했다.

바이오엔텍과 노바백스 외에, Pharma 50에 새로 진입한 업체는 32위 페리고 컴퍼니와 35위 쥬가이 제약, 49위 인사이트 등이다.

향후 전망

현재 식어가는 코로나19 제품의 매출 붐으로, 처방약 매출 상위 바이오파마의 순위는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처방약 길과 험난한 비즈니스 지형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안정적 전략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공간에서 당뇨병과 비만, 첫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알츠하이머병 신약, 톱셀링 약품 계열인 PD-1/L1 억제제에 제한이 있는 일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암에 대한 새로운 항체-약품 결합제(ADC),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지도모양 위축(GA, 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성 신경병증 등 잠재적으로 더 효과적인 옵션을 마케팅하는 회사들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M&A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업체들도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톱50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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