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8대 시장 연 2% 성장…9개 후보 약품 출시로 패러다임 변화

희귀 혈액암인 골수섬유증(MF)의 치료 패러다임은 많은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치료제가 잠재적으로 새로운 치료 표준이 되고 있어, 향후 10년 동안 현저한 변화가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Myelofibrosis: 8-Market Drug Forecast and Market Analysis)를 보면, 8대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에서 MF 시장은 2021년 23.9억 달러에서 2031년 28.9억 달러로 연평균 1.9%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은 9개 파이프라인 약품의 승인이 드라이브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주요 마케팅되는 MF 치료제의 특허 만료로 저해될 수 있다.

MF 증상은 빈혈과 비장 비대 등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MF 치료제는 단기 질병 통제에 효과적이다.

이에, 8대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거의 없어, 거의 모든 환자들은 추가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욕구가 높다.

현재 1차 라인 치료 옵션은 인사이트(Incyte)의 자카피(Jakavi/Jakafi, luxolitinib), 임팩트 바이오메디신(Impact Biomedicine)의 인레빅(Inrebic, fedratinib) 등 2개의 JAK(Janus kinase) 억제제이다.

2022년 2월, FDA는 심각하게 낮은 혈소판 수치를 가진 환자에게 새로운 JAK 억제제인 시티 바이오파마(CTI BioPharma)의 본조(Vonjo)를 가속 승인했다.

이는 매우 서비스가 부족한 환자 그룹에 대해 승인된 첫 약품이 됐다.

자카피는 2011년 출시 이후 MF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블록버스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자카피는 치료력이 있는 약품이 아니다.

환자들은 종종 치료를 중단하고 악화된 빈혈을 경험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치료제의 추가 라인을 처방한다.

경증 증상을 가진 MF 환자의 경우, 자카피와 인터페론 알파(Intron A, Roferon-A, Pegasys)가 사용된다.

고위험 환자에게는 본조, 자카피, 인레빅과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HSCT)과 같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자카피는 MF 환자에 대한 확실한 표준요법이고 비장비대 등 질병 증상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지만 빈혈 악화를 유발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빈혈이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자카피 투여를 중단해야 하고 남아 있는 치료 옵션은 거의 없다.

MF는 희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상업적 잠재력을 가진 블록버스터 시장이다.

2011년 자카피의 획기적인 승인은, 자카피가 블록버스터 약품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해 강력한 긍정적인 투자 신호를 제공함으로써 집중적인 약물 개발 노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최종 단계 임상 파이프라인은 MF 치료 방법에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그 결과 향후 10년간 MF 시장은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자카피가 전 세계 MF 시장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고, 2031년까지 자카피의 특허 만료는 상당한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잠식으로 인해 시장 성장에 유의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약품에 의해 사용된 다른 치료 전략들은 인상적이고, 이런 약품 중 많은 수가 상당한 재정적 성공을 달성하고 현재 서비스가 부족한 환자 그룹에게 새로운 치료 표준을 제공할 전망이다.

GSK의 모멜로티닙(momelotinib)은 자카피에 대해 진행된 비장 비대를 가진 빈혈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콘스텔레이션 파마슈티컬스(Constellation Pharmaceuticals)의 BET 억제제 펠라브레시브(pelabresib)도 치료 1일부터 임상 반응 개선을 목적으로 자카피와 복합으로 1차 라인 치료에 바로 진입해, 2025년 FDA 승인이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모멜로티닙은 대규모 적합 환자 그룹와 GSK의 글로벌 출시 능력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파이프라인 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연간 최고 매출은 5.75억 달러로 추정된다.

파이프라인 약품

빈혈과 심각한 저혈소판 환자의 높은 미충족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더 많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

현재 치료제들이 장기적으로 질병을 통제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요 미충족 욕구에 대한 초점은 질병 진행을 방지하고 치료제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MF에 대한 일부 새로운 약품이 출시를 위한 최종단계 임상 개발에 진입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에 있는 MF 치료제는 모멜로티닙을 비롯해 나비토클락스(Navitoclax), 파사클리십(Parsaclisib), 레블로질(Reblozyl), 펠라브레십(Pelabresib), 보메뎀스타트(Bomedemstat), 셀리넥소(Selinexor), 나브테마들린(Navtemadlin) 등이 있다.

2022년 8월, FDA는 MF 치료에 GSK의 모멜로티닙(Momelotinib)에 대한 신약 신청(NDA)을 수용했다.

FDA의 최종 결정은 6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GSK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에서 승인과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2022년 5월, 카리요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의 첫 경구용 XPO1(exportin 1) 억제제인 셀리넥소(Selinexor)는 MF 치료에 대해 FDA에서 희귀 약물 지정을 받았다.

이 약품은 엑스포비오(Xpovio)란 브랜드로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승인됐다.

애브비의 나비토클락스(Navitoclax, ABT-263)는 MF에 3상 임상 중인 BCL-XL/BCL-2 억제제이다.

회사는 2023년에 1차 라인 치료와 재발/난치성 MF에 나비토클락스의 신청과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는 새로운 경구용 PI3Kδ(phosphatidylinositol 3-kinase delta) 억제제 파사클리십(Parsaclisib)을 2상 연구에서 MF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BMS는 2020년,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의 수혈 의존성 빈혈 치료에 승인된, 레블로질(Reblozyl, Luspatercept-aamt)을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MF 환자에 대해 3상 임상에 있다.

모포시스(MorphoSys)는 선택적 소분자인 펠라브레시브(Pelabresib, CPI-0610)를 3상 연구(MANIFEST-2)에서 평가하고 있다.

1차 분석 데이터는 내년 1월에 예상된다.

게론(Geron)의 이메텔스타트(imetelstat), 카토스테라퓨틱(Kartos Therapeutic)의 나브테마들린(Navtemadlin) 등 파이프라인 약품은 질병 진행의 억제에 예비 효능을 보였다.

이밖에 셀렌코스의 CK0804, 수미토모 파마 온콜로지의 TP-3654, 이마고 바이오사이언스의 보메뎀스타트(bomedemstat), 액티브 바이오텍의 타스퀴니모드(tasquinimod) 등 많은 MF 약품 후보들이 다양한 단계의 임상시험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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