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KSN 2023(제43차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복막투석학회 (이사장 Edwina Brown, 임페리얼 칼리지)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양 학회는 정기적인 인력 교류, 복막투석에 관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류에 있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을 합의했다.

복막투석은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신기능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혈액투석에 비해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비용 감소와 같은 다양한 장점이 있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의 복막투석 시행율은 낮은 실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 복막투석 학회인 국제복막투석학회와의 상호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국내 복막투석 시행율이 높아지고 치료의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은 “국제복막투석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복막투석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향상되고 복막투석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신장학회는 재택에서 시행하는 복막투석의 여러 장점에 대해 널리 알리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는 2023년도 대한신장국제학술대회 (KSN 2023)에서 말기콩팥병 환자 재택치료 비율을 33%까지 증가시키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KHP 2033)’을 발표하고 재택치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