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규 원장
한진규 원장

렘수면 호흡장애는 고혈압, 당뇨 등으로 발전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시카고 수면센터 Alzoubaidi 박사에 따르면 렘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고혈압의 위험이 정상보다 24배 높았고, 평균 포도당 수치도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 중에는 혈압을 안정 시켜주는 부교감신경이 증가되고, 교감신경은 떨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렘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교감신경이 올라가면서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렘수면호흡장애로 각성이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면서 인슐린 분비가 교란되어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렘수면호흡장애는 야뇨 현상도 유발 할 수 있다. 비뇨기과, 부인과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야뇨 증상이 계속된다면 확인해 봐야 한다.

한원장은 "렘수면 호흡 장애인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렘수면 발생 때에만 호흡이 엉켜 각성하게 되고 횡경막 기능 저하로 야뇨 현상이 발생된다. 특히 마지막 꿈인 새벽 4시경 잠꼬대나 행동장애가 발생된다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 신경성이나 심리적인 원인만 생각하는데 반복적인 수면 중 각성이 반복된다면 꼭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새벽 잦은 각성이 있는 환자군의 사람이 이러한 증상을 불면증으로 착각해 수면다원검사 없이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등 약물에 의지 해 억지로 깨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새벽에 뇌가 잠을 깨우는 이유는, 수면 중 발생한 수면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체 시스템이 발현 된 것이다. 안 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는 이유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한원장은 “새벽에 자주 깬다고 수면다원검사 없이 약물을 처방받아 섭취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을 시 수면제와 같은 약물을 섭취하면 수면 호흡이 더 떨어지면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일주일에 4회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두 번 이상 깨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수면클리닉 방문이 필요하다. 렘수면호흡장애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불면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다원검사나 양압기 치료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니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