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셉트 ‘OCA’ 5월말 최종 결정 임박
마드리갈 ‘레스메티롬’ 추격…다양한 MOA 후보 2상 결과 예상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위한 첫 약품의 출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가 NASH로 인한 경화 전 간 섬유증 환자에게 오베티콜릭산(OCA : obeticholic acid)에 대한 신약 신청서(NDA)를 재제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셉트가 이전에 NDA 수용에 장애물에 직면했기 때문에, 일부 회의적 시각도 있다.

2020년 6월, 인터셉트는 FDA로부터 NASH로 인한 간 섬유증 치료를 위한 OCA에 대한 NDA가 현재 형태로 승인될 수 없다는 거부서한(CRL)을 받은 바 있다.

FDA는 잠재적 가속 승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셉트가 진행 중인 REGENERATE 연구에서 추가 중간 후 분석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제출하고 임상시험의 장기 결과 단계를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FDA는 NDA를 수용하고 6월 22일을 최종 결정일로 지정했다.

NASH는 간경변, 궁극적으로 간부전, 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진행성 섬유증(흉터)을 초래하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해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진행성 간질환이다.

현재 NASH 치료에 승인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시장 기회는 상당히 크다.

NASH에 대한 OCA의 잠재적 승인은 인터셉트에 상당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OCA는 UDCA(ursodeoxycholic acid) 단독에 부적절한 반응을 하는 성인에게 UDCA와 복합 혹은 UDCA에 부적당한 성인에 대한 단독요법으로 원발성 담도 담관염(PBC)을 치료에 오칼리바(Ocaliva)란 브랜드로 승인되었다.

다양한 MOA 파이프라인

NASH 시장은 아직 승인된 치료법이 없어 잠재력이 있지만, 도전적이다.

다수 업체들이 같은 적응증에 대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베타작용제인 레스메티롬(resmetirom)은 미국 NASH 시장에 첫 승인된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경쟁에서 인터셉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12월 레스메티롬의 3상 MAESTRO-NASH 생검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보고했다.

마드리갈은 2023년 상반기에 레스메티롬에 대한 NDA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회사인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는 생검 확인 NASH와 섬유증에 대해 후보약품인 VK2809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NASH와 섬유증 환자에게 VK2809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IIb상 VOYAGE 연구를 시작했다.

바이킹의 VK2809에 집중되는데, 이는 작년 말 중추적인 시험에서 승리한 마드리갈의 레스메티롬과 역학적으로 유사하다.

NASH에 최초로 시판되는 치료제에 대한 경쟁이 중요한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작용 메커니즘(MOA)과 이익-위험 프로필에 대한 우위가 중요해지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바이킹(Viking), 89바이오(89Bio), 노스시(Northsea) 등에서 일부 중요한 중간 단계 NASH 결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2상 시험이 보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약품은 최소 9개의 메커니즘이 사용된다.

89bio의 페고자페르민(pegozafermin)에 대한 2상 Enliven 임상은 간 섬유증을 개선하고 NASH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피하 FGF21 유사체인, 아케로(Akero)의 에프룩시퍼민(efruxifermin)은 9월에 2상 연구 데이터가 예상된다.

노스시 테라퓨틱스는 280명 환자에 대한 PARP 작용제 아이코사뷰테이트(icosabutate)의 Icona 임사의 톱라인 데이터를 3월말까지 보고할 예정이다.

PPAR 작용제에 대한 조짐은 다양하다.

2019년, 사이마베이(Cymabay)의 셀라델파(seladelpar)는 2상 시험에서 실패해 NASH에서 보류되었다.

2020년, 젠핏의 엘라피브라노르(elafibranor)는 3상에서 실패했다.

반면, 인벤티바(Inventiva)의 자니피브라노(lanifibranor)가 2상 임상에서 히트했고 3상 데이터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최근, 사기메트 바이오사이언스(Sagimet Biosciences)는 Nash 프로젝트 데니판스타트(denifanstat)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보고했고, 향후 몇 주 안에 전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산 합성효소 억제제로, 데니판스타트는 과도한 간 지방을 줄이고 염증을 줄임으로써 NASH 드라이버를 직접 타깃으로 한다.

2상 NASH 자산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대형 제약사는 트로피펙서(tropifexor)+리코글리플로진(licogliflozin)의 Elivate 임상을 진행 중인 노바티스이다.

지난달, J&J는 ARO-PNPLA3에 대한 권리를 애로우헤드(Arrowhead)에게 반환했다.

NASH 파이프라인에 빅 파마의 참여 부족은 그만큼 약품 개발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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