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품 적응증 확대‧새로운 MOA 제품 등 개발 열기 뜨거워

루푸스 시장은 제네릭 약품이 지배하고 있지만, 향후 새로운 바이오 약품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전신 홍반성 낭창(SLE)과 루푸스 신장염(LN) 시장은 라벨과 오프 라벨 모두로 사용되는 바이오로직이 제제릭화돼 있는, 항말라리아제부터 면역억제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약품이 마케팅되고 있다.

SLE와 LN 시장은 제네릭과 GSK의 벤리스타(Benlysta), 로슈의 리툭산(Rituxan) 등 일부 주요 바이오로직스가 주도하고 있다.

벤리스타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사프넬로(Saphnelo)는 50여년 만에 SLE에 마케팅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품이다.

반면, 다양한 작용 메커니즘(MOA)을 가진 바이오로직 약품들이 임상 중에 있어. 향후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2021년 미국에서 AZ의 사프넬로 승인은 향후 몇 년간 벤리스타와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GSK의 벤리스타 전략과 유사하게, AZ는 2021년 6월 사프넬로의 피하 주사제를 SLE에대해 3상 TULIP 연구를 시작했다.

벤리스타는 2018년 7개 주요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에서 약 4.93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며 루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고, 2020년 미국에서 LN 치료에 승인된 첫 바이오로직 치료제가 됐다.

벤리스타의 2022년 매출은 1146억 파운드로 전년대비 31% 급증했다.

가치 측면에서 SLE과 LN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린 약품은 로슈/바이오젠의 리툭산이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추정에 따르면, 루푸스에 대한 오프라벨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리툭산은 7대 시장에서 2018년에 약 2.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파이프라인

루푸스 치료 지형의 주요 추세는 다른 자가면역질환에서 승인된 치료제가 있는 많은 회사들이 증상 중 일부가 유사하기 때문에, SLE와 LN에 효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로슈는 리툭산의 완전 인간화 버전인 림프종에 승인된 항CD20 단클론항체 가지바(Gazyvaro)를 LN에 대해 3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로슈의 셀셉트(CellCept)도 SLE과 LN 환자에게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면역 억제제이다.

건선과 축성 척추관절염이 1차 적응증인 노바티스의 IL17 억제제 코센틱스(Cosentyx)는 현재 LN에 테스트되고 있다.

또한, 작년 초 릴리의 올루미안트(Olumiant, baricitinib)의 개발 중단에도 불구하고, JAK-STAT 경로 억제제도 루푸스 환자의 치료에 매력적인 표적으로 간주되어 왔다.

BMS는 플라크 건선 치료제인 TYK2 억제제 소틱투(Sotyktu, deucravacitinib)를 루푸스 치료에 개발 중이다.

새로운 MOA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R&D) 전략은 다양하며, 대부분의 제품은 다양하고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B 세포는 SLE의 병인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분자들은 치료적 이익의 주요 표적으로 간주된다.

기업들은 CD-19나 CD-20 등 B세포 분자를 직접 겨냥하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계열은 리툭산과 가지바가 대표적이다.

다른 기술은 GSK의 벤리스타의 작용 메커니즘(MOA)인, 증식 유도 리간드(APRIL)인 BAFF 등, B세포 생존 인자의 고전적 억제가 있다.

벤리스타는 큰 성공을 보였지만, 아테라 파마슈티컬스(Anthera Pharmaceuticals)의 블리시비모드(blisibimod) 등, 이런 MOA를 가진 다른 분자들은 SLE 환자에 대한 복합 최종목표인, SRI(SLE Responder Index)에서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베라 테라퓨틱스(Vera Therapeutics)의 아타시셉트(atacicept) 등, 다수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후보이 계속해서 이 경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D-40 리간드가 T세포 활성화와 B세포에 의한 항체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CD-40 리간드의 과발현은 SLE에 영향과 관련이 있다.

전임상 연구에서 이런 경로의 억제가 루푸스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였다.

UCB의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약품인 다피롤리주맙(dapirolizumab pegol)은 혈전 등 문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최근 임상에서 부혈전 문제의 과도한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임뮤파마(ImmuPharma)의 루푸조르(Lupuzor, forigerimod)는 FDA 혁신약품 지정을 받은 다른 새로운 약품이다.

이 약품은 주요 조직적합성 복합체(MHC) 클래스 II 수용체에 영향을 줌으로, 루푸스로 인한 심각한 면역 반응을 매개함으로써, T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한다.

B 세포와 T 세포뿐만 아니라, I형 인터페론(IFN)도 이런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가 혈액에서 과도하게 발현되기 때문에, 루푸스의 병인과 관련이 있다.

AZ의 사프넬로를 연구한, TULIP 임상에서 IFN-알파와 관련 신호 분자를 표적화함으로써 치료적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프넬로는 일반 수용체의 서브유닛 1에 결합함으로써 1형 IFN의 작용을 표적화하고 차단한다.

SLE에 미국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 LN으로의 라벨 확장을 위한 3상 시험 중이다.

향후 SLE 및 LN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3개 이상의 단클론 항체(mAB) 기반 치료제 등, 루푸스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높은 연구개발 활동이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베라 테라퓨틱스(Vera Therapeutics)의 융합단백질 아타시셉트(ataccept)가 SLE와 LN에 가장 유망한 파이프라인 약물 중 하나다.

새로운 바이오로직 치료제의 도입은 SLE와 LN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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