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이 하나둘 회복되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가 약해지면서 당국의 엔데믹을 선언할 날도 멀지 않았다.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와 확진자 격리 조정 논의를 공식화, 이달 말 일상회복 로드맵 발표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겼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벗지 않고 있다.

마스트 착용은 감염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입냄새 등 불편함도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평소 3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구취가 없는 환자 25명과 구취가 있는 환자 25명 등 총 50명의 환자의 침과 마스크 내면의 구강 미생물 프로파일을 조사한 결과, 구취의 주 원인으로 손꼽히는 휘발성황화합물(Volatile Sulfide Compounds)의 한 종류인 메틸머캅탄이 구취 환자에게 더 높게 측정됐으며, 그 수치가 마스크 착용 시간과 비례했다.

수치 증가의 요인이 구강 미생물 중 주요 그람음성혐기성 세균으로 확인됐다.

이연희 교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었지만, 구취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마스크를 교체하고 구강 위생 개선을 위해 양치질 및 향균 가글링을 권장했다.

마스크를 써야할지 벗어야할지 고민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보다 득이 많다면 착용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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