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MSD‧화이자 등 긍정적 데이터 공유…‘린파자’:‘탈젠나’ mCRPC 일전 예상

4개의 PARP 억제제가 전립선암 영역을 지배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6~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SCO GU(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에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머크(MSD), 클로비스 온콜로지가 각각의 약품에 대한 긍정적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유했다.

회사들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의 약 10~20%가 진단 5~7년 이내에 mCRPC로 진행되고 있다.

AZ/MSD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대해, PARP 억제제 린파자(Lynparza, olaparib)에 J&J의 항안드로겐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abiraterone)와 프레드니손(prednisone) 혹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의 복합요법이 자이티가+위약군의 34.7개월에 비해 42.1개월의 중위수 전체 생존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연구의 2차 최종목표인, 중위수 전체 생존의 증가는 통계적인 유의함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결과가 현재 치료 기준인 자이티가 단독으로 치료받은 환자에 대해 달성된 의미 있는 생존 이득을 기반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복합 치료는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의 34% 감소를 입증한 PROpel의 이전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미국 FDA에서 우선 검토 중이다.

린파자는 BRCA1과 BRCA2에 변이가 있는 종양 등, 상동 재조합 복구의 결핍을 가진 세포와 종양에서 DNA 손상 반응을 차단하는 첫 표적 치료제이다.

자이티가와 린파자의 복합은 2022년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mCRPC가 있는 특정 환자에 승인됐고 현재 다른 국가에서 규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 약품은 난소, 유방, 나팔관, 복막, 췌장암에 대한 다양한 적응증에 승인됐다.

화이자는 mCRPC에 파트너 아스텔라스의 안드로겐 억제제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와 복합으로 PARP 억제제 탈젠나(Talzenna, talazoparib)의 3상 연구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화이자의 TALAPRO-2 연구결과는 mCRPC 환자에서 위약+엑스탄디와 비교해 방사선상 무진행생존(rPFS)의 37% 개선을 입증했다.

또한, 중위수 rPFS의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은 HRR(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 등, 일부 하위그룹에서도 관찰되었다.

중간 연구 분석에서 전체 생존 데이터는 아직 초기이지만, 사전 정의된 생존 수에 도달할 때 최종 결과가 보고되도록 설정되는 등 복합 치료에 유리한 추세도 보여주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유타대학의 Neeraj Agarwal 교수는 “새로운 호르몬 치료법은 지난 10년간 mCRPC 환자들의 결과를 극적으로 변화시켰고, TALAPRO-2 연구의 결과는 기존 치료 기준에 탈젠나를 추가하면 상당한 임상적 이점이 추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탈젠나와 복합 모두 mCRPC의 치료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미국 FDA는 이 적응증에 복합요법에 대한 우선 검토를 허가했고, 올해 결정이 예상된다.

TALAPRO-2의 데이터는 규제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의약품청(EMA)과 다른 규제 기관에 제출됐다.

클로비스 온콜로지는 mCRPC 환자에서, 루브라카(Rubraca, rucaparib)로 치료는 위약에 비해 영상 기반 무진행 생존의 유의하게 더 긴 기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ASCO-GU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6일자에 공유했다.

파리-새클레이 대학의 Karim Fizazi 연구팀은 2세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ARPI)로 치료한 후 BRCA1, BRCA2 또는 ATM 변이와 질병 진행이 있는 mCRPC 환자를 등록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경구 루브라카 또는 의사의 선택 대조약(docetaxel 또는 2세대 ARPI; 각각 270명과 135명의 환자)를 배정했다.

전체적으로 201명과 101명의 환자가 각각 BRCA 변이를 보였다.

연구결과, 영상 기반 무진진행 생존 기간은 62개월에서 대조군 비해 루브라카 그룹에서 유의하게 더 긴 것을 발견했다.

영상 기반 무진행 생존의 중위수 기간은 ATM 하위그룹의 탐색적 분석에서 루브라카와 대조군 그룹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피로와 메스꺼움은 루브라카 그룹에서 보고된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이었다.

GSK/J&J의 제줄라(Zejula)는 이 적응증에서 뒤처진 것으로 보인다.

3상 Magnitude 연구에서, 제줄라+자이티가 복합은 무진행 생존 측정에서 27% 차이로 자이티가를 능가했고, 결과는 일반적으로 PARP 억제제에 더 잘 반응하는 환자의 하위그룹인 HRR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만 나왔다.

반면, 탈젠나와 린파자는 HRR 변이 상태에 관계없이 mCRPC 환자를 포함하고 있다.

한다. 탈제나의 경우, HRR 결핍 그룹에서 진행 또는 사망 위험 감소가 54%에 달했고, 비 HRR 돌연변이 암 또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의 사람들에서는 30%에 달했다.

mCRPC에서 진정한 경쟁은 탈젠나와 린파자가 될 수 있다.

클로비스는 11장 파산 절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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