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티쎈트릭’ FDA 승인 신청으로 가장 앞서
MSD‧BMS‧AZ‧화이자 등 독점권 연장 위해 매진

가장 성공한 항암제 계열 중 하나인 PD-(L)1 억제제가 특허 절벽에 직면해, 독점권 연장을 위해 제형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머크(MSD), 로슈, 애브비 등은 정맥주사 면역항암제를 편리한 피하 제형으로 전환을 통해 특허연장을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약 중 하나를 출시했을 때의 단점은 특허 만료 후에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슈는 화학요법 후 비소세포폐암(NSCLC)에 티쎈트릭(Tecentriq)의 피하주사에 대한 Imscin-001 연구 데이터로 규제 당국에 승인을 신청해 한발 앞서있다.

Imscin-001의 1상 결과에서 피하제형은 정맥주사와 IV와 유사한 혈청 농도를 보였고, 3상 연구에서 피하주사의 약동학적 노출이 정맥주사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의 새로운 제형은 리툭산(Rituxan), 허셉틴(Herceptin)의 피하주사 제형의 배경이고 BMS의 피하주사 니볼루맙(nivolumab)의 비밀 소스이기도 한, 할로짐(Halozyme)의 엔한즈(Enhanze) 기술을 사용한다.

로슈의 피하주사 티쎈트릭은 9월에 FDA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MSD는 3상 3475-A86 임상시험에서 1차 라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정맥주사 키트루다(Keytruda) + 화학요법 복합에 대해 피하주사 키트루다+화학요법 복합을 비교하고 있다.

MSD 연구의 공동 1차 목표는 측정은 농도 측면에서 생물학적 가용성과 관련이 있는 반면, 부작용, 무진행 생존, 전체 생존은 2차 최종목표이다.

MSD의 연구 데이터는 오는 2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미즈호(Mizuho) 분석가들은 정맥주사 키트루다에 대한 2028년의 특허만료는 5년 내에 매출의 75% 이상을 잠식할 수 있지만, 피하 제형의 출시가 성공하면 피해를 30%로 제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들의 주장은 피하 제형이 출시 5년 이내에 정맥주사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한, J&J의 다발성 골수종 약물인 다잘렉스(Darzalex)의 사례를 근거로 했다.

로슈의 경우 이런 매출의 1/3 미만이 위태롭지만, 유사한 독점권 만료 후 역학이 적용될 수 있다.

빅 파마 경주

대형 PD-(L)1 업체 모두 피하 제형을 추진하고 있다.

BMS는 옵디보(Opdivo)를 신장암(Checkmate-67T 임상)과 흑색종(Checkmate-6GE 연구)에 대해 피하주사 제형을 평가하고 있고, 결과는 올해 말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피하주사 임핀지(Imfinzi)를 Crest 연구에서 방광암에 대해 평가하고 있고, 2024년 초에 완료될 전망이다.

화이자는 담도암에 대한 KN035-BTC 연구에서 피하 주사 경쟁자로 사산리맵(sasanlimab)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분자 물질(NME)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BMS는 옵디보와 렐라티맙(relatimab)의 단일 제품인 옵두알라그(Opdualag)에 대한 추가 독점권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길리어드의 경구용 PD-L1 억제제 GS-4224는 중단된 반면, 큐리스(Curis)의 소분자 항PD-L1/비스타, CA-170에 대한 활발한 연구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알파맙(Alphamab)은 중국에서 MSI-high 또는 dMMR 고형 종양에 대한 승인을 받았을 때, 세계 최초의 피하주사 항PD-L1 단클론항체로 엔바폴리맙(envafolimab)을 자랑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