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55조~1.9조$ 추정…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고성장

세계 제약시장은 연간 변동에도 불구하고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의 예상 성장률로 회복할 전망이다.

글로벌 임상연구업체인 IQVIA의 2023년 의약품 지출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의약품 지출(송장기준)은 2023년 1조 557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 917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3~6% 성장할 전망이다.

이 전망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지출의 영향을 제외했다.

2020~2022년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이후 전반적인 성장 추세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와 확장된 접근성으로 인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APAC),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양적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북미와 유럽은 낮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2023년까지 의약품 지출과 사용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팬데믹 이전 추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2027년 선진국에서 1조3700억~1조 4000억 달러, 신흥시장에서 4870억~5180억 달러, 저소득국에서 290억~330억 달러의 지출이 예측된다.

북미 의약품 지출은 신제품의 상대적으로 적은 기여와 2023년 휴미라(Humira) 등 중요한 특허 만료와 바이오시밀러의 복합된 영향으로 2023년에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의약품 지출은 2023년부터 연간 2.5~5.5% 증가해 2027년 7900억~82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은 5년간 2.5~5.5% 증가해 7630억 달러의 지출이 예상된다.

서유럽은 새로운 브랜드 약품이 견인해 2023년부터 연간 3.5~6.5% 신장해, 2027년 3550억~3850억 달러의 약품 지출이 추산된다.

라틴 아메리카의 지출 증가율은 코로나19의 증상 관리로 확립된 제네릭 의약품의 사용 등 팬데믹의 첫 2년 동안 특히 높았다.

2023년부터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가 견인하며 연평균 7~10% 증가해, 2027년 1150억~13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중국, 인도, 일본 제외)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에 따른 예상 기여에 의해 지속되는 일부 가장 높은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

APAC 지역은 2023년부터 연간 5.5~8.5% 성장해, 2027년 1080억~1380억 달러 규모로 예측된다.

일본의 지출 증가율은 역사적인 격년 단위의 가격 인하 정책 대신 연간 인하로 전환한 결과, 비교적 제자리 추세로 평균 -2~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약품 지출은 2027년 710억~9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지출은 제로 코로나19 정책의 부분적 영향으로, 대유행 기간 동안 크게 증가했지만 2027년까지 2-5%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2017년 중국의 지출액은 1800억~2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인도 약품 시장은 2023년부터 연평균 7.5~10.5% 성장해 2027년 350억~390억 달러로 예상된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연간 4.5~7.5% 증가해 2027년 540억~740억 달러 규모의 약품 지출이 예상된다.

2027년 예상 지출이 가장 많은 치료 분야는 종양학, 면역학, 당뇨병이고, 그 다음이 심혈관계이다.

종양학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들이 계속 출시됨에 따라 2027년까지 연평균 13~16% 증가해, 37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면역학은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인해 3~6%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면역학 분야의 성장을 둔화시키는 이미 유럽에서 다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됐고, 2023년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의 예상된 사용은 7년간 총 1200억달러로 예상되고, 이 기간 동안 백신과 치료제의 전체 지출은 4970억 달러로 누적 글로벌 지출의 약 3%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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