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BMS‧J&J 등 약품 2027년 매출 10억$ 이상 도달 예상
AZ‧GSK‧화이자 등 후보 약품 치료 변화 초래

향후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잠재적 블록버스터 신약은 15개로 예상된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클라리베이트(Clarivate)의 ‘Drugs to Watch 2023’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했거나 2023년 승인이 예상되는 15개 약품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에는 새로운 적응증에 출시된 약품을 포함해, 2상 또는 3상 임상시험, 등록 전 또는 등록 단계, 2022년에 출시된 약품이 대상이다.

블록버스터 후보

릴리는 2개의 약품이 리스트에 올린 유일한 회사이다.

회사의 높은 관심을 끄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미리키주맙(mirikizumab)이 올해 FDA에서 청신호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도나네맙(LY-3002813)과 미리키주맙(LY-3074828)의 2027년 예상매출은 각각 13.4억 달러, 5.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27년, 2개의 플라크 건선 치료제는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9월 FDA 승인을 받은 BMS의 소틱투(Sotyktu)와 유럽에서 청신호를 받았지만 FDA에서 거부당한 UCB의 비메키주맙(bimekizumab)이다.

비메키주맙에 대한 FDA의 결정은 올해 2분기에 예상된다.

클라리베이트에 따르면, 2027년 소틱투(deucravacitinib)와 비메키주맙의 매출은 각각 21.2억 달러, 20.45억 달러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승인을 받은 J&J의 텍바일리(Tecvayli)는 2027년 1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의 첫 이중 특이 항체인 텍바일리는 2031년 18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다른 4개의 약품은 2027년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자이/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에 대한 장기간 주사제 선렌카(Sunlenca)는 최근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렘케비와 선렌카의 2027년 매출은 각각 10.2억 달러, 10.8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다른 2개 약품은 오는 3월말 FDA 결정이 예정돼 있는 바이오마린의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록타비아(Roctavian)와 2021년 희귀질환인 발작성 야간 헤모글로빈뇨증에 승인을 받았지만 올해 지도모양 위축에 승인이 예상되는 아펠리스의 엠파벨리(Empaveli)이다.

2027년 록타비안의 매출은 10.9억 달러, 엠파벨리는 지도모양 위축에서 13.1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패러다임 변화

상업적 영향은 적지만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되는 약품은 유방암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카피바서팁(capivasertib), 만성신장질환에 GSK의 다프로두스타트(daprodustat), 파킨슨병에 애브비의 포스카비도파(foscarbidopa), 탈모증에 화이자의 리틀레시티닙(ritlecitinib) 등이다.

카피바서팁은 3가지 동질효소 AKT1, AKT2, AKT3에 대해 유사한 활성을 발휘하는 새롭고 강력한, 선택적 ATP-경쟁 범-AKT 키나아제 억제제이다.

이 약품은 2027년 5.3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다프로두스타트는 만성신질환 관련 빈혈에 대한 새로운 종류의 경구 치료제이다.

이미 일본에서 승인됐고, 다른 시장에서 승인이 나면 안전성 프로필, 효능 및 경구 투여를 통해 확립된 주사 적혈구 조형 자극제(ESA)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약품의 2027년 매출은 5.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카비도파(foscarbidopa/foslevodopa)는 진행성 파킨슨병의 운동 변동 치료에 피하 펌프를 통해 전달되는 골드표준 파킨슨병 치료제(carbidopa/levodopa)의 새로운 제형이다.

이 약품의 매출은 2027년 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리틀레시티닙은 보발 성장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옵션으로 계열에서 첫 약품으로, 2027년 2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밖에 1형 당뇨병 치료에 프로벤션 바이오의 테플리주맙(teplizumab), 트라베러 테라퓨틱스의 희귀 신장장애 치료제 스파센탄(sparsentan) 등도 치료 변화를 가져올 약품으로 리스트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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