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

‘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책자는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했다.

사전은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분단 77년, 우리 민족이 남한과 북한으로 갈린 뒤 남과 북의 언어는 크게 이질화됐으며 특히, 암 관련 분야를 비롯한 의료 전문 용어의 이질화로 인해 남북한 의료진 사이의 소통과 환자와의 소통 어려움으로 분단의 고통이 배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인 고양시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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