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수요 증가 충족 위해 파트너십 잇따라…시장 연간 7% 성장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부 국내 헬스텍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병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와 다국적 기업들과 제휴를 하고 있다.

최근 기업 간 제휴는 헬스케어에서 AI 기반 진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AI 기업 루닛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과 AI 영상분석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제공하고, SEHA는 운영 중인 의료기관에서 올해 연말까지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루닛은 올해 3월 로슈 중동법인과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의료 AI 솔루션 기업인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 Age)를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에서 지난달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AI를 기반으로 수골(손뼈) 엑스레이를 분석해 골연령 판독을 돕는 제품이다.

AI 솔루션 기업인 딥노이드는 이달 초 척추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딥스파인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

딥스파인(DS-AS-01)은 척추 관절병 등 진료를 보조하여 질환을 조기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척추부위를 측정하는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이다.

최근, 딥노이드는 방사선 솔루션의 Deep AI 시리즈를 최전선 국군에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테크 기업들도 국내 병원 저동화를 위해 디지털 파트너를 찾고 있다.

코리아 바이오메디컬 리뷰에 따르면, 최근 ‘Canada-Korea Digital Health Innovation Forum 2022’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한 헬스케어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캐나다 베토(Verto)와 율컴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Yulcom Technologies Innovation)이 병원 자동화를 위해 한국의 AI 기반 회사들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은 한국이 디지털 치료, AI, 임상 의사결정 지원, 의사결정 증강 기술 스타트업이 매우 많아 기술을 확장하기에 완벽한 환경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병원에서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영상진단 시장은 2023~2030년 연평균 약 5% 성장할 전망이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의료 진단에 통합하면 더 좋고 빠른 진단이 가능해져, 의료 AI 생태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국군 병원에서 고정밀 장비의 수요 증가와 신속 승인 정책이 한국의 혁신과 해외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와 바이오로직컬 연구 강점은 앞으로 더 많은 외국 기업을 끌어들일 것이다. 또한 정밀하고 개선된 환자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기술의 채택은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