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애브비 ‘임브루비카’ 리더, AZ ‘칼퀸스’ 베이젠 ‘브루킨사’ 추격

                                                                                                                                  자료 : NIH
                                                                                                                                  자료 : NIH

헬스케어에 투자 증가와 공공 지출 증가로 BTK(Bruton Tyrosine Kinase) 억제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이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1세대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고위험 재발/난치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에 진행 중인 직접비교 임상시험은 다양한 약물 억제제와 효능을 비교하고 있다.

CLL 공간에서, BTK 억제제 계열의 리더인 J&J/애브비의 임브루카(Imbruvica)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칼퀸스(Calquence), 중국 베이젠의 브루킨사(Brukinsa)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금까지 J&J의 임브루비카와 AZ의 칼퀀스만 CLL에 대해 미국 FDA에서 승인됐지만, 지난 1월, 베이젠의 브루킨사의 승인 신청을 FDA가 수용했다.

또한, 베이젠은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재발/난치성 CLL 성인 환자의 치료에 브루킨사를 최근 유럽위원회(EC)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EC 승인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CLL 환자에 대한 SEQUOIA 연구와 재발/난치성 CLL 환자에 대한 ALPAIN 연구 등, 2개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근거로 했다.

두 임상에서, 브루킨사는 1차 라인 혹은 재발/난치성 CLL 치료에 벤다무스틴+리툭시맙(bendamustine+rituximab) 또는 임브루비카와 비교해 각각 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브루킨사는 전체 반응률 80.4%로 임브루비카 72.9% 등, 재발/난치성 CLL에서 임브루카에 비해 우위를 달성한 유일한 BTK 억제제이다.

또한, 임브루카 그룹(78%)에 비해 브루킨사 그룹은 1년간 지속된 반응률(90%)도 더 높았다.

베이젠은 브루킨사가 재발/난치성 CLL 환자에서 임브루비카와 비교해 우수한 무진행생존을 입증한 직접비교 ALPINE 임상시험의 최종 무진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베이젠(Beigene)은 내달 10~13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ASH(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 미팅에 앞서, 이런 데이터를 확대하는 Alpine 연구의 요약 데이터를 발표했다.

Alpine 연구에서, 브루킨사가 임브루비카보다 우위를 확인했고, 칼퀸스보다 우수함을 보였다.

또한, 브루킨사는 임브루비카에 비해 진행 위험을 35% 줄였다.

AZ의 유사한 Elevate-RR 연구에서, 비슷한 무진행 생존으로, 칼퀸스는 임브루비카에 비해 비열등성만 확인했다.

반면, 브루킨사는 80%의 24개월 무진행 생존율로 칼퀸스의 70%를 능가했다.

Alpine 데이터에 대한 우려는 무진행 생존 이익이 장기 추적에서 유지 여부가 될 수 있다.

베이젠은 이번 요약에서 전체 생존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

AZ의 Elevate-RR 연구에서 인상적인 것은 전체 생존이었다.

칼퀸스 환자가 임브루비카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이 18% 낮았다.

이것은 칼퀀스가 심방세동 등 독성과 관련된 임브루비카에 비해 더 나은 안전성 프로파일 때문으로 보인다.

Alpine 연구에서, 브루킨사의 심방세동 부작용은 환자의 5%에서 보고돼, 임브루비카는 13%, 칼퀀스의 9%보다 더 낮았다.

매출

BTK 시장이 어떻게 판가름 날지는, 많은 것이 세 회사의 가격 전략에 크게 달려 있을 것이다.

EP(Evaluate Pharma)의 매출 컨센서스에 따르면, 칼퀸스는 2028년 임브루비카의 55억 달러 매출을 바짝 따라잡을 수 있지만, 브루킨사는 2028년 매출 전망치가 25억 달러로, 뒤처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의 리더인 임브루비카는 경쟁압박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재 약품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9개월간, 임브루비카의 매출은 J&J가 29.2억 달러(-11.8%), 애브비가 34.5억 달러(–14.2%)를 기록했다.

AZ는 같은 기간 칼퀸스의 매출이 13.7억 달러로 연간 74% 급증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외투세포 림프종에 승인된 베이젠의 브루킨사는 9개월간 38.8만 달러의 매출이로 약 3배 급등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