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보다 2~3배 높아…40세 이하 男 최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Spikevax)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미나티(Comirnaty)와 비교해 2차 접종 후 심근염 발병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7일자에 게재됐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40세 이하 남성이 심근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질병통제센터(CDC)의 Naveed Janjua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이에서 심근염, 심막염과 두 가지 질병의 합병증인 심근심낭염의 위험에 대해 인구기반 분석을 했다.

연구의 참가자들은 18세 이상이었고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9월 9일 사이에 2차 접종과 함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1차 접종했다.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브리티시컬럼비아 COVID-19 코호트에서 약 300만 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mRNA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 21일 이내에 입원이나 응급 부서 방문 동안 심근염, 심막염 또는 심근심낭염 진단을 조사했다.

2차 백신 접종 전 1년 이내 심근염이나 심막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했다.

전체적으로, 220만 회분 이상 화이자 백신이 투여됐고 모더나 백신은 87만 도스가 2차 접종됐다.

2차 접종 후 21일 이내에, 심근염은 화이자 백신 후 21건, 모더나 백신후 31건 등 총 59건이었으며, 심막염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각각 21건, 20건 등 총 41건이었다.

연구팀은 100만 회분당 비율을 분석한 결과, 모더나의 경우 35.6건으로 화이자 12.6건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을 발견했다.

심근염과 심막염의 발병률은 18~39세 사이의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모더나 백신이 더 높았고, 모더나 백신 2차 투여 후 18~29세의 남성에서 백만명당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의 한 가지 한계는 예방접종과 심근염 또는 심막염 사이의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관찰 연구였다.

연구는 백신 접종과 심근염/심막염 진단 사이의 시간을 제한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다른 한계로, 연구가 병원과 응급실 방문 데이터에 의존했기 때문에, 연구원들이 덜 심각한 사례를 놓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mRNA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심장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반적으로 드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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