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엔텍‧모더나 톱 차지…화이자‧BMS‧릴리 직원 수 최다
애브비‧암젠‧바이오젠, 코로나 지분 없이 톱10 올라

작년 바이오파마 업체 중, 바이오엔텍과 모더나가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마케팅하는 업체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가 직원 1인당 매출로 측정한 생산성이 높은 톱 10 바이오파마 기업의 순위에서 이같이 보고됐다.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고, 코로나19 백신이 바이오엔텍과 모더나를 생산성 순위에서 맨 위에 있게 했다.

3000명 정도의 직원이 약 200억 달러의 매출을 실현했기 때문에, 두 mRNA 전문 회사의 직원 1인당 매출 비중은, 2021년 1만 4400명의 직원이 2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3위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크게 앞섰다.

전반적으로, 2021년 코호트는 5년 전 4개에 비해 톱10 중 9곳이 직원 1인당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등록하는 등 생산성 향상 결과를 보였다.

바이오엔텍은 2021년, 3082명 직원이 189.8억 유로(224.5억$)의 매출로 1인당 728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약 1941명의 직원 1인당 매출을 약 24만 6000달러였다.

모더나의 2700명 직원은 2021년 184.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직원 1인당 약 684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mRNA 예방 제품 스파이크백스(Spikevax)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C형 간염 백신의 침체 등으로 수년간 급변했지만, 회사는 확실히 바이오파마 분야에서 더 생산적인 제약사 중 하나이다.

2021년, 길리어드의 운명은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Veklury)에 집중되었다.

이 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56억 달러로 2020년보다 98% 급증했다.

베클루리의 상승으로 회사의 전체 매출은 273억 달러로 연간 11% 증가했다.

길리어드는 작년 직원 1인당 매출은 195만 달러로, 2020년의 182만 달러보다 7% 증가했다.

2021년 이전에, 리제네론은 이미 바이오파마 분야에서 가장 생산적인 직원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었다.

황반변성에 대한 블록버스터 약품인 아일리아(Eylea)와 피부염과 천식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의 성공 때문이다.

코로나19 치료제 REGEN-COV는 2021년 미국에서 58억 달러를 기록해, 2020년 85억 달러에서 2021년 161억 달러로 회사 매출 증가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리제네론은 작년 1만368명의 직원 1인당 155만달러의 매출을 등록해, 생산성 리스트에서 4위에 올랐다.

코로나 19 제품을 제외하고, BMS는 빅 파마 기업들 중 가장 생산적이었다.

회사의 작년 매출은 463.9억 달러, 직원 수는 3만 2200명이 종사했다.

2021년, 직원 1인당 매출은 144만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바이오젠은 작년에 더 많은 직원을 채용했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바이오젠의 생산성은 2021년에 23% 감소해 직원 1인당 114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원은 2021년 말 기준 9610명으로 2020년 말 9100명보다 6% 증가했다.

이 보고서에서 많은 제약사들이 빅 파마 기준으로 적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지만, 애브비의 전체 직원 수는 화이자에만 뒤처져 있다.

회사는 1월 말 현재 약 5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이는 2021년 1월 4만7000명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이다.

애브비는 메가블록버스터 휴미라(Humira)와 다른 빅셀링 약품의 호조로 2021년 가장 생산적인 제약사 리스트에 선정됐다.

애브비는 지난해 2020년보다 22% 늘어난 56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경쟁 제약사들이 작년에 코로나19 제품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렸지만, 애브비의 성장은 핵심 제품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매출은 빅 파마 중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애브비의 직원 1인당 매출은 112만 달러였다.

작년에 암젠은 약 26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약 2만4200명의 직원이 1인당 107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8위를 차지했다.

큰 성공을 거둔 코로나19 백신을 바이오엔텍과 제휴하고 있는, 화이자는 2021년 직원 1인당 매출이 2016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팬데믹 동안, 화이자는 직원 수를 약 1만 명 줄인 반면 매출은 약 100%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는 2019년 409억 달러에서 2021년 813억 달러로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화이자는 인원을 8만8300명에서 7만9000명으로 줄였는데, 이는 2020년 4분기에 제네릭 사업부 업존을 분사했기 때문이다.

2021년 직원 1인당 매출은 103만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항염증제 올루미안트(Olumiant)와 코로나19에 대한 다수 항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생산성 순위 진입에 큰 역할을 했다.

2021년, 릴리는 283.2억 달러의 매출로, 빅 파마 회사 중 13위에 올랐다.

3만 5000명의 직원 1인당 매출은 81만 달러로 2020년 70만 1000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항체는 물론 새로 출시된 신약들이 크게 기여했다.

화이자는 여전히 2021년 가장 생산적인 바이오 파마 상위 10위 안에 드는 가장 큰 회사이다.

그 다음으로는 애브비로 직원 수가 5만 명, 릴리가 3만 5천 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애브비, 암젠, 바이오젠 등 3개사는 코로나19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가장 생산적인 바이오파마 톱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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