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9.3% 성장 예상

올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9% 가량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수적인 전망에 따르면 약 4602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보다 8.2% 성장할 것이고, 낙관적으로 전망할 경우에는 4645억 달러로 9.3%의 성장을 예상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2022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의료 인력 부족으로 병원은 운영 및 임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솔루션 채택에 적극적이며 이 같은 경향은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 진료 및 수술이 감소하면서 2020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지만, 2021년 다시 활력을 찾으면서 2020년 대비 7.9%로 성장하며 4252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영역별로는 심장질환 관련 의료기기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최소 침습, 호흡기, 안과, 정형외과, 상처 관리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성장률 측면에서는 신경질환, 로봇, 비뇨기-산부인과 관련 의료기기가 비록 시장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낙관적 전망을 기준으로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약품 영억이 64.4%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의료기기(medical devices) 20.2%,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8.9%, 차세대진단(nextꠓgeneration diagnostics) 4,6, 의료영상/정보(medical imaging/informatics) 1.8%의 비율로 구성된다. 

디지털헬스가 전년 대비 15.0%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규모가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은 3.8%로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 

한편 보고서는 2022년 의료기기 산업의 5대 전망을 내놨다. 

먼저 전례 없는 인력 부족으로 병원은 운영 및 임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솔루션 채택에 적극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의료기기 기업이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해 플랫폼 전략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Insight-as-a-service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정부 정책과 지원으로 등장한 전 세계 각 지역의 기업들은 기존 의료기기 기업을 위협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의료기기 산업은 수익 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 물류 문제, 공장 폐쇄 등 공급망 중단은 의료 산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공급망의 디지털화로 이어졌다"면서 "의료인력 부족으로 수술이 지연됨에 따라 의료 산업의 자동화 및 로봇기술 채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술 보류로 병원 수익이 감소했으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기술에 투자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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