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아피니백스 21억$ 인수로 입지 확대 노려
MSD‧GSK 등 더 많은 균주 표적으로 화이자 지배 시장 일부 선점 기대

화이자가 주도하는 폐렴 구균 시장의 경쟁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최근, GSK는 선급금 21억 달러와 소아 임상 개발과 관련된 6억 달러의 마일스톤으로 아피니백스의 인수 계약으로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인수로 GSK는 아피니백스가 올해 노인에 대해 3상, 어린이에 대해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인 24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 AFX3772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피니백스의 선도 프로젝트인 AFX3772가 출시돼도 GSK는 이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 화이자는 물론 다른 경쟁업체인 MSD와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또한, 많은 다른 업체들도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경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널리 보급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테리아로 인한 폐렴은 여전히 미국에서 매년 약 15만 명이 입원하고, 2019년 폐렴구균 수막염과 박테리아 감염으로 약 325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의 프리베나 13(Prevnar 13)은 2020년 약 60억 달러, 지난해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오랫동안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제품 중 하나이자 1차 백신으로 사용되어 왔다.

화이자와 MSD는 작년 더 많은 균주를 커버할 수 있는 각각 새로운 백신 프리베나 20(Prevnar 20)과 백스뉴반스(Vaxnuvance)의 승인으로 경쟁을 더욱 치열해졌다.

두 제품은 각각 20가와 15가 백신이다.

반면, 아피니백스의 AFX3772는 24가 백신이다.

GSK는 이런 제품을 능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는 아피니백스의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GSK는 폐렴구균 백신인 신플로릭스(Synflorix)를 보유하고 있지만, 화이자와 MSD와의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신플로릭스의 지난해 매출은 3.57억 파운드(4.5억$)에 불과했다.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이 2028년까지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지배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프리베나13의 매출은 2022년 57.2억 달러, 2025년 60억 달러, 2028년 66.1억 달러로 매년 성장이 예상된다.

화이자의 프리베나20 백신은 2022년 3.52억 달러에서 2025년 11.5억 달러로 블록버스터에 도달한 후 2028년 14.8억 달러로 2위 폐렴구균 백신이 될 전망이다.

MSD의 백스뉴반스는 2022년 5.72억 달러, 2024년 12.6억 달러로 정점에 도달한 후, 2025년 12.1억 달러, 2028년 12.07억 달러로 성장이 멈출 것으로 예측된다.

MSD의 다른 백신인 뉴모백스 23(Pneumovax)은 2022년 8.99억 달러, 2028년 8.86억 달러 등 8억 달러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GSK의 신플로릭스의 매출은 2022년 5억 달러, 2028년 5.1억 달러로 5억 달러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밖에 다수 업체들이 폐렴구균 백신을 임상 중에 있다.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는 13가 결합 백신 ‘PCV13i’를 중국에서 3상 연구에 있고, MSD는 21가 백신 V116의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노피/ SK 바이오사이언스는 24가 백신 SP0202를 2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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