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SK 등 파트너십으로 성과 기대
디지털 치료제 시장 연간 26% 고성장 예상

일부 제약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처방 앱 개발자들과 제휴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은 지주회사 SK와 함께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헬스에 공동투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및 기기를 말한다.

칼라헬스는 본태성 수전증에 대한 휴대용 의료기기 칼라트리오를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뇌전증 발작 감지 장치의 국내 임상에 착수해 내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이자는 사이드킥 헬스사 협력으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 여름 계약을 체결한, 두 회사는 최근 아토피 피부염 관리를 돕는 앱인 네 번째 제품을 생산했다.

아이슬란드 소재 사이트킥은 약품 고수 개선 등 더 좋은 헬스케어 결정을 하도록 환자를 독려하기 위해 컴퓨터 게임 스타일의 상호작용을 사용하는, 게임분야 앱에 전문화돼 있다.

사이드킥의 아토피 피부염 앱은 올해 말 유럽 전역과 일본에 출시될 예정 등 영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있다.

원 드롭(One Drop)은 바이엘과 파트너십으로 2개 앱을 마케팅하고 있다.

퍼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는 노바티스의 산도스와 제휴를 통해 약물과 오피오이드 사용 앱을 판매하고 있다.

다리로 헬스(Dario Health)는 당뇨, 고혈압, 체중 관리 등에 대한 처방 앱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크릭 테라퓨틱스(Click Therapeutics)는 베링거인겔하임, 오츠카와 정신질환 앱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에 있다.

디지털 치료 제품은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 약품과 비교해 R&D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컨설팅 업체인 GVR(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1년 42억 달러에서 2022년 50.9억 달러, 2030년 325.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6.1%의 고성장할 전망이다.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의 스마트폰 보급 증가, 공급자와 환자를 위한 디지털 건강 기술의 비용 효과,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과 환자 중심 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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