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애브비 ‘뷰티’ 유일한 승인 약품…파이프라인 2개 불과

모든 사람의 눈은 노안이 생기거나 가까운 시력 저하, 근시가 악화되는 등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노안 치료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질병 중 하나인 노안의 발병을 막을 치료법이나 방법은 없다.

미국 NEI(National Eye Institute)에 따르면, 사실상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안의 영향을 다양한 정도까지 경험하게 되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에 의존할 수 있다.

하지만, 노안도 치료 가능성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FDA는 근시 악화 등 노안의 일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된 1일 1회 점안약 뷰티(Vuity)를 승인했다.

뷰티는 애브비에 인수된 엘러간이 개발한 노안 치료에 승인된 첫 약품이다.

이미 원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경우, 쌍초점 또는 진행성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필요할 수 있다.

뷰티는 눈동자가 수축하도록 설계된 동공축소 점안제이다.

약품은 특정 눈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하는 항콜린제 계열인 필코카핀(pilocarpine)이 주성분이다.

하루 한 번 투여했을 때 동공의 직경을 줄여줌으로써, 뷰티는 교정용 안경이 필요 없이 가까이서 사물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등 사용자의 집중력을 높인다.

반면 뷰티는 동공 수축할 뿐만 아니라 주변 조도가 바뀔 때 더 커지고 작아지는 역동적인 능력을 잃게 된다.

처방정보를 보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는 시력 감퇴와 심지어 실명을 원인이 될 수 있는, 망막이 지지 조직으로부터 분리되는 드문 망막 박리의 가능성이다.

이 외에도 일부 사용자는 동공의 근육에 대한 약물의 영향으로 인한, 눈에 경련 같은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뷰티는 성인의 노화와 관련된 흐릿한 근시의 치료에 FDA에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처방약이다.

근시 개선은 물론, 뷰티는 컴퓨터 화면에서 작업해야 하는 사람들의 중간 시력을 개선했다.

2개 제품 연구 중

많은 회사들이 나이와 관련된 근시력 손실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점안약을 개발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기관인 ClinicalTrials.gov의 웹사이트를 보면, 현재 2개 제약사가 노화로 인한 눈의 수정체 내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결합을 역전시키기 위해 고안된 항산화 점안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뷰티와는 달리, 이런 후보 약품은 야간이나 저조도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동공의 기능에 영향이 없고 실제로 노안을 역전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

노바티스는 노안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UNR844(lipoic acid choline ester chloride)를 2상 임상 중에 있다.

하루에 두 번 투여하는 점안약은 FDA 승인을 신청하기 전에 임상시험의 세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시판되기까지는 적어도 2-3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많은 노안이나 근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애브비는 AGN-241622 안과용액의 안전성, 내성, 약리학 및 효능을 초기 단계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연구자들은 다른 많은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일부는 뷰티와 유사한, 동공의 수축을 돕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포함한 점안약을 개발하고 있다.

다른 팀들은 초점을 더 쉽게 맞추기 위해 렌즈의 무게를 줄이고 부드럽게 하는 점안액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일부 초기 연구에서 눈 근육의 펄스 전기 자극이 눈 근육을 강화하고 렌즈를 구부리는 사람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자들이 노안 치료를 위해 많은 잠재적인 방법들을 연구하기 있어 향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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