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릴리 ‘자디앙’ 라벨 확대…AZ ‘포시가’ 위협

심부전 시장에서 지배력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통적으로 2형 당뇨병에 처방됐던 SGLT2 억제제 계열 전반에 걸쳐 심부전으로 적응증 확대가 시급해지고 있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Jardance)이 심부전의 모든 적응증 해결에 승인됨에 따라, 심부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SGLT2 억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자디앙이 선도적인 심부전 치료제로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포시가(Farxiga, dapagliflozin)를 추월, 2형 당뇨병과 심부전 환자에 대해 선도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에서 심부전 치료에 자디앙의 라벨 확대 승인에 이어, 최근 릴리와 베링거는 유럽연합(EU)에서 증상성 만성 심부전 성인 환자의 치료에 승인받았다.

특히 자디앙은 감소된 박출률(HFrEF)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지난해 EU의 승인에 이어, 보존된 박출률(HFpEF)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감소된 박출률이 있는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작년 8월 승인에 이어 지난 2월 보존된 박출률이 있는 심부전에 청신호로, 자디앙은 박출률 상태에 관계없이 심부전에 승인된 유일한 약물이 됐다.

HFpEF에서 비정상적으로 적은 양의 혈액을 보유할 수 있고 이러한 감소된 용량으로 인해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는 것은 신체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에 불충분하다.

HFrEF에서 심장근육은 적절하게 수축할 수 없고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신체에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

자디앙은 신장으로부터 나트륨의 흡수를 줄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심장이 신체에 펌프질할 수 있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심부전에 대응한다.

이는 자디앙이 앞서 HFrEF에 승인을 받은 포시가의 중요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측했다.

포시가는 점점 더 많은 수의 성인들이 심부전으로 진단됨에 따라 심부전 공간에서 시장 점유율에 대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심부전의 유병률 증가는 만성 신장병(CKD)과 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

포시가는 2형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환자에서 심부전 외에 CKD 치료에 승인되었기 때문에 자디앙보다 여전히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SGLG2 억제제의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베링거는 지난해 자디앙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

2021년 더 광범위한 당뇨병 및 심부전 환자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베링거는 전년보다 29% 급증한 39억 유로(43억$)의 자디앙 매출을 기록했다.

베링거와 릴리는 6개월 동안 2개의 새로운 FDA 승인으로, 2022년과 그 이후에 자디앙의 매출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Z는 작년 포시의 매출은 연간 53% 급증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포시가의 실적은 많은 지역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성장과 대부분 주요 지역에서 포시가 양적 성장이 전체 SGLT2 시장보다 빠르게 증가해 이익이 지속됐다.

심부전 시장에서, 포시가와 자디앙을 비롯해 머크(MSD)와 바이엘의 베쿠보(Verquvo)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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