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28일까지 주간 하루 평균 347명에 달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들의 관리가 시급하다.

하지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부족이 심각하다.

정부는 작년 연말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76만명분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구의 1/10인 500만명분은 갖고 있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계약을 맺은 76만명분조차 필요 시점에 맞춰 들여오지 못했다.

지난 24일까지 계약량의 21%에 부과한 16여 만명분만 도입돼 대부분 처방하고 4만9000명분이 남았다.

25일엔 4만4000명분을 추가 도입했지만, 하루 30만여 명씩 확진자가 생기는 상황에선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는 MSD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도 2만명분을 긴급 도입했지만, 중증·사망 위험 감소율이 30%로 매우 낮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역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일반관리군'으로 집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30만명대 이상 확진자 수치를 감안하면 사망자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셀프관리로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는 대면 진료, 차질 없는 약품 공급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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