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1월 3주차부터 확진자수가 급증하여 3만명을 초과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고 있으며, 향후 상당 기간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2차 접종자는 85.9%, 3차는 54.5%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중증·치명률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모든 확진자에 대하여 동등하게 집중하는 현재의 방역·의료체계가 효율성이 떨어지고 고위험군의 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단계적 4차 접종을 빠르게 결론 내려달라고 언급한 이후,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등부터 4차 접종 시행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3차 접종률이 50%대를 넘었고, 2차 접종률도 80대 중반을 넘어 선 상황에서 4차 접종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용호 의원은 면역저하자나 고위험군부터 단계적 4차 접종 시행방안 마련은 결적으로는 전 국민 대상 ‘백신 N차 접종’을 하겠다는 신호탄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접종률부터 90% 가까이 끌어올리거나, 4차 접종 시행 국가에 대한 충분한 모니터링 결과라도 나온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대통령 발언에 반응하며 국민 불안 조성하지 말고, 현재의 방역상황에 집중·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위드코로나로 다시 돌아가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선결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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