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 산하 어린이뎅기백신개발사업단(PDVI)은 전세계 뎅기열 퇴치를 위해 미국의 하와이 바이오텍(Hawaii Biotech)사와 뎅기백신의 개발과 도입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말라리아 다음으로 흔한 열대성 질병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매년 최대 1억명을 감염시키며, 뎅기출혈열과 뎅기쇽증후군을 일으켜 2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DVI 책임자인 하롤드 마골리스 박사는 “뎅기백신이 개발되는대로 모든 발병지역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신속히 도입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하와이 바이오텍은 유전 기술을 통한 바이러스 구성물질(component)의 생산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신기술로 만들어진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DVI는 뎅기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10월 사노피 아벤티스그룹의 백신부문 자회사인 사노피 파스퇴르와도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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