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 아밀로이드증 등 표적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약품 혹은 최근 승인된 7개 약품이 5년 이내에 연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영국 컨설팅 업체인 클라리베이트(Clarivate)의 ‘Drugs to Watch’ 보고서는 환자 결과의 개선에 대해 유망함을 보이고 차세대 혁신 약품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치료 분야를 강조하고 있다.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와 자이랩(Zai Lab)이 개발한 아다그라십(adagrasib)은 대장암과 폐암 치료에 잠재력을 가진 KRASG12C 억제제이다.

I/II상 KRISAL-1 임상에서 다독요법과 세툭시맙(cetuximab) 복합요법으로 아다그라십은 KRASG12C 돌연변이를 보이는 많은 사전 치료된 대장암 환자에서 유의미한 임상 활동과 광범위한 질병 통제를 보여주었다.

또한, 데이터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이었다.

KRYSAL-1 데이터에서 아다그라십을 받은 이러한 적응증 환자들은 87%의 질병 통제율을 보였다.

모든 등록 환자에서 중위수 무진행 생존 기간은 5.6개월이었다.

클라리베이트는 KRAS 종양단백질의 일반적인 변종이 전통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약물 표적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슈와 쥬가이제약의 파리시맙(faricimab)은 안과 질환을 위해 설계된 이중특이 항체다.

작년, 로슈는 습성(신생혈관) 나이 관련 황반변성, 당뇨병 황반부종, 당뇨망막병증 등 다수 적응증에 파리시맙에 대한 바이오직스 라이선스 신청(BLA)을 제출했다.

클라리베이트는 파리시맙이 표준요법보다 적은 투여로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파리시맙은 안지포이에틴-2(Ang-2)와 혈관 내피 성장 인자 A(VEGF-A) 등 2개 확실한 경로를 타깃으로 한다.

이런 경로 모두 시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많은 망막 질환과 관련이 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 릴리가 각각 개발한 레카네맙(Lecanemab)과 도나네맙(Donanemab)의 복합 요법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두 자산 모두 항 Aβ 단클론항체이다.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은 차별화된 임상 프로파일을 제공할 수 있다.

3상 결과는 2022년 말에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리베이트는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항 Aβ MAB 요법의 최적 용량에 충분한 노출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임상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테제펠루맙(Tezepelumab)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해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비TH2 또는 TH2 낮은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클라리베이트는 테제펠루맙이 승인될 경우 심각한 TH2-낮은 천식 환자를 위한 1차 라인 바이오로직과 TH2-고 천식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제펠루맙은 천식 염증의 스펙트럼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 유래 사이토카인인, TSLP(hymic stromal lymphopoietin)의 작용을 차단하는 잠재적 계열의 첫 약품이다.

테제펠루맙은 미국 FDA에서 혁신약품 지정을 받았다.

릴리의 티제파티드(tirzepatide)는 1주일에 한 번씩 투여하는 이중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와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2형 당뇨병 치료에 유망함을 보이고 있다.

다수 임상에서, 티제파티드는 간 지방 함량과 복부 지방 조직의 더 큰 개선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고 체중 감량과 혈당 통제에도 효과를 보였다.

알닐람의 RNAi 약물 부트리시란(vutrisiran)은 유전성 트란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hATTR)과 관련된 다발신경증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였다.

부트리시란은 유전성)과 야생형 아밀로이드증 모두에 대해 평가되는 피하 투여되는 RNAi 치료제이다.

3상 HELIOS-A 연구에서, 부트리시란은 신경병증의 진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위약에 비해 삶의 질, 보행 속도 및 전반적인 장애를 개선했다.

클라리베이트는 알닐람 약품이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ATTR 전용 약품보다 더 편리한 투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오리니아(Aurinia)의 룹키니스(Lupkynis, voclosporin), BMS의 브레얀지(Breyanzi, liso-cel)와 아벡마(Abecma, ide-cel), 화이자의 아브로시니닙(Abrocitinib, PF-04965842) 등 작년 승인됐거나 기다리는 20여개 약품이 2026년에 블록버스터 매출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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