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인하품목 10여개…매출감소폭 30억 미만”

LG생명과학 ‘자니딥’ · GSK ‘아반디아’는 영향 클 듯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 약가재평가의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약가재평가에 따른 인하 영향은 업체별로 10여품에 그칠 것”이라며 “그로 인한 매출 감소폭도 30억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약가 인하는 해당 성분내 대표 품목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출시 연한이 오래된 성분이라면 오리지날과 제네릭을 불문하고 인하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내다보았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 품목은 연매출 300억원 이상인 혈압약 ‘자니딥(LG생명과학)’, 당뇨병약 ‘아반디아(GSK)’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러면서 기등재 특허만료 성분의 일괄적인 약가인하 여부와 연계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약 4900여 품목의 약값을 평균 17%대 인하하는 내용의 2006년도 약가재평가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올해 재평가 대상은 항생제, 소화성용제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2005년의 경우에는 약가재평가에 의해 5300여 품목의 약값이 인하된 바 있다. 조정된 약값은 2006년초부터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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