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7명 한의사 참여, 일대일 주치 한의사 진료 연계

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의계가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개소를 알리고 비대면 진료 계획을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총 537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며, 이들은 재택치료자, 코로나 후유증, 백신접종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비대면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 절차’에 대해 소개했다. 

홍주의 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위드코로나 이후 수도권 응급기 병상이용률이 90%를 초과하는 등 이에 보완 및 대응 할 수 있는 재택치료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홍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 확진 후 후유증, 백신 접종 후 후유증 등 전반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한 한의약적 대처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본 운영체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재택치료 흐름도 및 재택치료 절차 및 내용을 준용하며, 운영 기간은 12월 22일부터 2022년 3월까지이다. 

진료 대상자는 재택치료자, 코로나 후유증, 백신접종후유증 등을 주호소하는 환자군이 속하며, 주치 한의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우선순회를 고려해 처방을 하게 된다. 

운영 방식을 살펴보면 진료 받기를 희망하는 환자가 홈페이지 및 유선을 통해 개인 및 예진 정보를 적성하면, 진료접수센터는 접수된 환자와 참여한 한의사를 중개한다. 

이후 의료진은 환자와 유무선 전화 및 화상 통신 등을 통해 1:1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의협은 기모집 된 537명을 대상으로 임상지침, 진료가이드 등 온라인 집합 교육을 실시했으며, 치료사례 공유, 질의 및 답변, 운영 매뉴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는 경우 진맥을 하지 못해 정확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진맥은 진료의 일부 수단이다"고 일축했다. 

홍 회장은 “현재 정부의 방침에 따라 환자달의 전파력과 감염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을 실시한다”면서 “진맥을 할 때보다 정확도는 떨어질 것이지만, 환자의 증상과 경과에 따라 주치 한의사가 판단을 하고 처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용은 정부에서 공식적인 지원이 없는 만큼,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해 참여한 한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진료비를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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