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구 약품 매출 170억$ 예상…MSD 제품 25억$
백신과 약품 최고 매출 500~600억$ 추정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약품 시장을 지배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부유한 나라들이 구매를 서두르고 있어 내년 2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경구 치료제 시장을 지배를 시작하고, 덜 부유한 국가들은 제네릭 약품 업체들이 대량 생산을 하는 2023년 초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인 에어피니티(Airfinity)의 데이터를 인용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미 코로나 백신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고, 2022년 코로나19 경구 약품인 팍스로비드(Paxlovid)의 매출로 약 170억 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미 미국 FDA에서 승인된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매출은 25억 달러 규모로 화이자에 크게 뒤처질 것으로 예측했다.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미국이 2022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두 경구 약품의 최대 바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 국가와 영국이 약 50억 달러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56개국 이상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37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약품 특허 풀에 포함된 112개국을 제외한 금액이다.

내년 미국은 팍스로비드 94억 달러, 몰누피라비르 14억 달러어치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과 EU 국가들은 팍스로비드에 43억 달러, 몰누피라비르에 6.34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백신과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과 다른 변이에 대해 얼마나 효과를 유지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되고 있어, 약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태세다.

부유한 국가들의 구매는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후, 약품의 가용성을 넓히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에도 불구하고 덜 부유한 국가들이 다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화이자와 MSD는 각각 저소득과 중소득국가들을 위해 약품의 저가 버전을 생산하도록 제네릭 업체에게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약품 특허 풀에 따르면, 100건 이상의 신청이 각 약품에 제출됐고, 얼마나 많은 제네릭 생산자들이 라이선스를 받을지 알 수 없다.

일단 기업들이 허가를 받으면, 약품을 만들고, 오리지널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규제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일부 제네릭 약품 제조업체들은 한 달에 1000만 코스까지 코로나 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규제 장애와 다른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화이자 약품이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는 코로나 환자들의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로 환자의 입원 위험 감소에 89% 효과적이지만, 종종 돌파 감염과 관련된 가벼운 증상의 완화에는 덜 효과적이다.

리지벡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이전 보고보다 효과적 낮다는 것을 데이터에서 보였고 미국 규제당국이 안전성과 장기 효능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직면해, 일부 국가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MSD의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한 영국은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국가 연구를 통해 자국민에게 공급을 시작했다.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들은 변이로 인한 위험과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 속에 필요 이상으로 약품을 구입했다.

에어피니티는 항바이러스제는 백신보다 생산과 유통이 쉽고 복용의 망설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에도 또 다른 제한적 공급으로 약품의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도 리더를 유지하고 있다.

화이자는 파트너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약품으로 2021년에는 360억 달러 이상과 2022년에는 최소 290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기실적 보고서에서 밝혔다.

피어스파마(Fierce Pharma)가 금융서비스 회사인 Cantor Fitzgerald의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이전 추정치 10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2027년 250억 달러 규모로 예측된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경구 항바이러스제의 연 최고 매출은 500억~6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고 매 시즌마다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독감과 마찬가지로 화이자도 결국 물량은 적지만, 가격이 높아지는 민영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피어스 파마가 전했다.

지난 10월, 에어피니티는 화이자의 백신은 2022년 545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의 최대 경쟁자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180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모더나는 내년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170억~22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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