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량 접종 시급…·GSK/사노피, 노바백스 등 연구 매진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은 현재와 미래 모두에 코로나19 부스터 샷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과 대량 부스터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약사들은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 후보의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지오벡, 사노피/GSK를 비롯해, GSK와 함께 2세대 백신을 개발 중인 큐어벡(CureVac), 백신과 부스터 샷을 연구하고 있는 노바백스(Novavax) 등 일부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여전히 새로운 백신과 부스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지오백스(GeoVax)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시티 오브 호프 병원에서 임상 2상 참가자들에게 투여를 시작했다고 코로나19 부스터 후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GSK와 사노피는 임상 중인 보조 재조합 단백질 부스터가 항체 수준을 증가시켰고 내년 1분기에 3상 임상의 전체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항체 카텍일인 이부실드(Evusheld)의 실험실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코로나19를 타깃으로 하는 다수 차세대 mAbs가 오마이크론과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우려 변이에 대해서도 활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EU 약품 규제 당국은 1회 백신 접종 후 최소 2개월에서 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 샷을 18세 이상에게 지난 15일 승인을 권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J&J의 부스터 샷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FDA는 지난 10월 J&J 부스터에 대해 청신호를 보냈다.

미국에서 허가 또는 승인된 3개의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가 있다.

미국 월가에서는 이미 코로나19 부스터가 전체 예방접종 패키지의 일부이며 앞으로 감염과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제 미국 사람들은 원하는 종류의 부스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특히 바이러스가 풍토병이 되고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독감 예방 접종처럼 일상화 될 때, 거대한 잠재적 시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 10월부터 백신의 교차 접종을 허용했고 11월 중순부터 모든 성인들에게 부스터를 허가했다.

이달 들어,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부스터 샷을 16~17세 청소년에게 허가해, 모든 10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첫 부스터 샷이 됐다.

현재 큰 의문은 오미크론에 대해 사용 가능한 백신과 부스터가 얼마나 효과적인가 하는 것이다.

새로운 변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우세한 변종인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오미크론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미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오미크론을 퇴치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부스터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예비 연구에서 부스터가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엔텍 백신은 증상적 감염 예방에 있어서 델타보다 오미크론에 대해 덜 효과적이었지만, 백신들은 여전히 75% 정도의 증상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새로운 데이터를 보면, 모더나 백신의 3회 접종이 2회보다 오미크론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부스터 샷은 팬데믹 단계에서 참여를 포기했을 제약사들에게 이 사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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