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회장 직무대행 김희식)가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일선 약국의 현장 목소리와 개선안 등을 경기도의회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현행 공공심야약국과 관련한 조례체계 정비를 통해 공공심야약국만을 콕 찝어 별도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난 2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에 규정되어 있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사항을 관련 조례와 상위 법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별도의 조례로 제정해 체계를 정비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김희식 회장 직무대행은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심야 근무자로 이런 분들의 경우 경증 질병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심야 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은 응급실 밖에 없다”며 “이러한 심야 근무자들이 응급실을 방문함으로서 발생하는 응급실 과밀화와 과대한 의료비 부담 문제 해소 방안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적극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심야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약국을 회원들이 운영하고 있지만 심야 출퇴근 이동 경비, 약국 운영비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수가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수가 인상과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경기도약사회에서 전달한 공공심야약국의 수가 문제와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면밀한 검토와 함께 도민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지부 김희식 회장 직무대행과 박영달 예비 후보자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혜원(정의당),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의원(국민의힘)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영달 예비후보는 금번 간담회 일정이 일찍 정해졌고, 공공심야약국 과 관련된 조례제정을 논의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대외적으로 지부를 대표하여 자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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