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완료가 다가오고 있다.

백신 접종률 목표 달성을 토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방역 정책의 전환을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18일 시작된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 백신 접종률이 관건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청소년 백신 접종 예약은 55.1%, 임산부는 1.9%의 예약률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 41차 인식조사(9월2주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 전체 응답자의 80%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이 외에도 백신 효과 신뢰성(5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가능(35%), 원하는 백신 맞을 수 없어서(23%), 건강해서 안 걸린다(20%) 순으로 높았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절반을 겨우 넘는 50.9%에 그치기도 했다.

또한 mRNA 백신의 심근염에 대한 우려도 접종을 망설이는데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부작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했던 것과 달리 중증 이상반응이나 사망 사례에 제대로 된 대처를 내놓고 있지 못한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의학적 입증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명백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위 신현영 의원은 “백신 미접종 사유와 관련하여 연령과 사회학적인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교정 가능한 요소들에 대해서 지속적인 정책적 보완을 해야한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중증질환자,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 우리 사회에 의료이용에 취약한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란 새로운 일상을 시작해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시작되어 진행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고 과학적 근거와 현장 상황을 반영한 일상회복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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