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과 백신 등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의 투명성이 제고돼야 한다.

신약이나 백신의 개발 기간은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이 걸리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속도는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국내 백신 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보고를 받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기업은 식약처에 즉각 보고해야 한다.

A사는 임상시험 중 지난 9월에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강기윤 의원은 이러한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하였을 경우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와 백신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도 불거졌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허가과정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승인에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식약처는 조건부로 렉키로나주를 허가하고 임상결과도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도 임상 3상을 허가할 때는 내국인 10%를 포함해야 하는데도 그에 못 미쳤고, 2상 임상도 마무리 안 된 상태여서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약사들도 정확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신약과 백신의 개발은 지난한 과정이고 명확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검증을 받아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정치적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종식할 수 없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데이터를 통해 치료제와 백신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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