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모스퀴릭스’ 아프리카 국가 배포 확대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어린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말라리아에 대한 첫 백신을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만 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망자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5세 미만의 어린이 26만 명이상 포함되어 있다.

GSK의 모스퀴릭스(Mosquirix) 백신은 5개월~17개월 사이 유아에 3회 투여하고, 약 18개월 후 네 번째 접종한다.

임상시험에서, 백신은 첫 해에 중증 말라리아에 대해 약 50% 효과를 보였지만, 4년차까지 거의 0 수준으로 떨어졌다.

임상시험 후, 백신은 케냐, 말라위, 가나에서 정기적인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통합됐다.

지금까지, 이런 나라의 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230만 도스 이상이 투여됐다.

이것은 말라리아로부터 보호받는 어린이의 비율을 70% 미만에서 90% 이상으로 높였다고 WHO가 밝혔다.

작년 모델링 연구에서 말라리아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서 백신의 사용은 매년 540만 명의 환자 발생과 5세 미만의 어린이 2만3000명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했다.

백신은 5가지 말라리아 병원균 중 가장 치명적이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흔한 균인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을 타깃으로 면역시스템을 촉발한다.

WHO의 백신 승인은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검토하고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애드하놈 게브레이서스의 공식적인 권고 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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