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청구 감소, 가격 하락, 비용절감 등 유도
J&J‧로슈‧암젠 등 경쟁 심화…화이자‧오가논 등 매출↑

바이오시밀러가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산도스의 작시오(Zarxio)로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한 이후 5년 만에, 일부 혁신 바이오로직스가 복잡한 카피 제품으로부터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

PSG(Pharmaceutical Strategies Group)의 최신 ‘특수약품 지출 현황과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년 바이오시밀러가 있는 바이오로직 약품의 청구 비율이 예년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리지널 바이오시밀러는 J&J의 레미케이드(Remicade), 암젠의 뉴라스타(Neulasta)와 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허셉틴(Herceptin), 리툭산(Rituxan) 등이 포함된다.

자가면역 블록버스터 레미케이드의 경우,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전체 청구 건수의 약 18%를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전혀 없었다.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는 화이자 인플렉트라(Inflectra), 오가논의 렌플렉시스(Renflexis), 암젠의 아브솔라(Avsola) 등이 마케팅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들은 2019년 초 단위당 75달러에서 2020년 말 45달러로 레미케이드의 평균 판매가 하락을 드라이브했다.

아브솔라는 작년 7월에 론칭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최신 제품으로, 곧 더 많은 가격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현재 화이자의 니베프리아(Nyvepria), 산도스의 지엑스텐조(Ziextenzo), 코헤루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우데니카(Udenyca), 오가논/바이오콘의 풀필라(Fulphila)와 경쟁하는, 암젠의 뉴라스타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PSG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전체 청구 건수의 34%를 차지하며 빠르게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뉴라스타의 평균 판매가격은 풀필라만 마케팅된 2019년 초 단위당 4500달러에서 2020년 말 350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로슈의 항암제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에 대한 청구는 40% 떨어졌다.

로슈의 종양 바이오로직 포트폴리오도 판매가격이 점차 하락했지만, 뉴라스타와 레미케이드에서 보인 가파른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바스틴의 평균 판매가격은 단위당 88달러에서 70달러 정도로 떨어졌고, 허셉틴은 약 100달러에서 90달러, 리툭산은 90달러에서 약 87달러로 하락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

화이자, 암젠, 바이오젠, 오가논 등 일부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상반기 인플렉트라/렘시마(Inflectra/Remsima), 룩시언스(Ruxience), 지라베브(Zirabev), 레타크리트(Retacrit) 등 바이오시밀러의 총매출은 2.9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암젠은 엠바시( MVAS), 칸진티(KANJINTI) 등 상반기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9.05억 달러로 4.55억 달러로 연간 71%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베네팔리(Benepali), 임랄디(Imraldi), 플락사비(Flixabi) 등 바이오시밀러의 상반기 매출이 4.07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3%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머크(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은 렌플렉시스(Renflexis), 온트루잔트(Ontruzant), 브렌지스(Brenzys) 등 상반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1.66억 달러로 연간 29.7% 성장을 보고했다.

비용 절감

보고서는 바이오시밀러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염증성 질환과 종양에서 잠재적 절감 효과를 모델로 했고, 비용 절감이 상당한 것을 발견했다.

보고서는 레미케이드 사용을 계획하고 있는 100명 환자 중 20%가 바이오시밀러로 변경하면 연간 약 20만 달러를 절감하고, 50%의 회원이 이동하면 약 50만 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추정했다.

100명의 환자 중 20%와 50%가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할 경우, 비용 절감액은 각각 8만7780달러와 21만9450달러로 추산됐다.

일부의 경우,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 할인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제공되는 리베이트(할인)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 리베이트는 평균 9달러로, 바이오시밀러 버전인 인플렉트라(Inflectra), 렌플렉시스(Renflexis), 아브솔라(Avsola)의 리베이트 범위(각각 10달러, 9달러, 6달러) 내에 있다.

오리지널 뉴라스타의 리베이트는 431달러로, 바이오시밀러인 유데니카(Udenyca), 풀필라(Fulphila), 지엑스텐조(Ziextenzo)의 할인액인 각각 19달러, 70달러, 45달러보다 훨씬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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