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회장, 9일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장의장 만나 '총리실' 입장 전달 받아

약사회가 반발했단 규제챌린지 중 '약배달' 항목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지난 9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부터 국무총리실 면담 결과 를 설명듣는 자리에서 "국무총리실에서 규제챌린지로 발표했던 ‘약배달’을 추진하지 않기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대업 회장의 박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비대면 진료, 약 배달이 허용될 경우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등의 오남용 증가, 환자 개인정보 유출 및 배송 중 의약품 변질 등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그 동안 약사회가 전달했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공감했다”며, 얼마 전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협의 과정에서“총리실이 여러 규제챌린지 과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오해가 있었던 것 같고, 약 배달을 추진할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향후 국민의 건강과 발전적인 보건의료 정책구현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김대업 회장은 "의약품을 국민 건강의 필수 공공재로 인식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다시 격상되는 코로나 상황에 전국의 8만 약사들도 국민을 위로하고 보건의료인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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