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부족…치료 부담 줄이고 순응도 개선 약품 기회

지난 10년간, 질병 수정 낭포성 섬유증 CFTR(cystic fibrosis transmembrane conductance regulator) 변조제가 환자의 삶의 질과 수명을 크게 개선해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이 약품 계열은 4개의 승인된 약품으로 2012년 이후 급속히 성장했다.

반면, 항생제, 점액 용해제, 췌장 효소 대체 치료제 등 증상 완화를 표적으로 하는 다른 약품 계열은 시장 진입이 거의 없었다.

데이터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낭포성 섬유증(CF)에 대한 최종 단계 개발에 유망한 파이프라인 약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향후 10년 이상 동안 약품 개발자들이 이러한 미충족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

CFTR 변조제 개발

CFR 변조제는 현재 CF의 근본 원인을 타깃으로 하는 유일한 치료제이다.

하지만, 드문 CFTR 변이를 가진 일부 환자는 여전히 현재 시판 중인 치료를 받을 수 없다.

개발자들이 덜 일반적인 변이에 대해 CFTR 변조제를 연구할 기회는 남아 있다.

연구진은 CFTR 단백질의 적절한 기능을 회복하거나 정상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생산 과정을 수정하기 위한 잠재적 치료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CFF(Cystic Fibrosis Foundation)에 따르면, 현재 2상 임상시험에 애브비의 ABBV-2222 (이전 GLPG2222)와 ABBV-3067, 엘록스 파마슈티컬(Eloxx Pharmaceuticals)의 ELX-02, 버텍스 파마슈티컬( Vertex Pharmaceuticals)의 VX-121, VX-561(이전 CTP-656) 등 5개 후보 약품이 있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의 MRT5005와 애브비의 ABBV-191는 1상 임상에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파이프라인 약품들이 희귀한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기존의 CFTR 변조제에 대해 내성, 알레르기 혹은 부작용으로 발전한 환자에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CFTR 변조제 분야에서 경쟁은 약품 가격을 낮추고 시장 접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약품 개발자는 CF를 목표로 새로운 혁신적 접근 방식을 만들 기회가 남아 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만성 폐염증 타깃 치료제 개발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CF 환자들은 약물 내성이 생길 위험이 높다.

그 결과, 현재 치료 가이드라인은 환자들이 비싼 2개 이상의 흡입 항생제 제품들 사이에 전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CF 환자가 현재 사용 가능한 흡입 항생제를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폐, 목구멍 자극, 통증 등 국소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항생제 제제가 필요하다.

현재 최종 단계 항생제 파이프라인 제품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10년 동안 이 분야에서 상당한 미충족 욕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F 치료에 승인된 항감염제는 흡입 알리케이스(Arikayce),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캐이스톤(Cayston, Aztreonam) 흡입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토브라마이신 흡입 분말 토비(TOBI Podhaler) 등 5개가 마케팅되고 있다.

키에시(Chiesi)의 흡입 퀸스에어((Quinsair, Levofloxacin) 가 유일하게 3상 임상에 있고 정맥 갈리움(Gallium), AP-PA02 등 5개 후보가 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CF 환자의 폐감염 치료에 승인된 항염증제는 고용량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유일하고, LAU-7b(2상), CB-280(1상)이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점액 용해제(mucolytic therapies)

점액 용해제는 흡입 치료제이고, 2~3가지 제품을 매일 사용으로 CF 환자의 치료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이것은 특히 흡입 항생제와 함께 점액 치료제 요법을 따를 필요가 있는 환자에게 해당된다.

현재, 2개의 브랜드 점액 용해제가 마케팅되고 있다.

제넨텍의 풀로짐(Pulmozyme, dornase alfa)은 흡입제이고, 키에시의 브론치톨(Bronchitol, mannitol)은 마니톨의 흡입 건조 분말이다.

긴장항진 식염수(Hypertonic saline)는 상호 대체 혹은 풀모짐과 복합으로 종종 사용된다.

점액 용해제 분야에서 확실한 시장 선두주자는 없다.

효능과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하고, 치료 부담을 줄여주며, 폐 감염률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점액 용해제가 CF 세팅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종 단계 임상에 점액 용해제 파이프라인 약품이 없기 때문에 개발자가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BI 1265162와 알지파마(AlgiPharma)의 OligoG가 2상 연구에 있다.

CF 환자 사이에서 낮은 순응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엄청난 매일 치료비 부담이다.

치료제 투여는 사회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양의 개인 시간을 요구한다.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문제로는 치료제 투여의 복잡성, 약물 투여 기간, 환자 연령, 국소 부작용의 발생, 치료제에 대한 환자 만족도 등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치료 부담을 줄이고 환자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는 물론 CF 환자 인구가 이용할 수 있는 심리적, 사회적 및 교육적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에 대한 더 많은 투자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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