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릴리 ‘자디앙’ HFrEF에 EU 승인
AZ ‘포시가’ 첫 경쟁 직면

아스트라제네카(AZ)의 SGLT2 억제제 포시가(Farxiga)는 심부전 치료에 이 계열에서 첫 승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경쟁 약품인 자디앙(Jardance)과 직접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수축기 심부전으로 알려진, 감소된 박출계수(HFrEF)를 가진 증상적 만성 심부전 성인 환자의 치료에 자디앙(empagliflozin)을 승인했다.

자디앙, 포시가(dapagliflozin)와 다른 SGLT2 약품은 이미 2형 당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SGLT2 억제제 개발자들은 심부전과 만성 신장 질환 등 다른 심장대사 장애로 적응증 확대를 오랫동안 갈망해왔다.

AZ는 2020년 5월 미국과 11월 유럽에서 HFrEF 치료에 포시가를 승인받은 후 경쟁업체를 앞질렀다.

라벨 확대로, 포시가의 매출은 지난해 30% 급증한 약 2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6.2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또한, 지난 4월 만성신장질환 치료에 계열에서 첫 FDA 승인으로, 베링거/릴리의 자디앙의 추격을 또다시 뿌리쳤다.

현재, 유럽에서 HFrEF에 대한 자디앙의 승인으로, SGLT2 계열에서 경쟁의 장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HFrEF 치료에 대한 자디앙의 미국 FDA 결정은 조만간 예상된다.

자디앙의 만성신장질환에 대한 EMPA-Kidney 임상의 데이터는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승인은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자디앙이 HFrEF 환자의 심혈관 사망 혹은 입원의 위험을 위약군에 비해 25% 감소를 보인 EMERRER-Reduced 임상의 결과를 근거로 했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음을 보인 데이터는 자디앙의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릴리와 베링거는 각각 약 10억 달러와 30억 달러의 작년 매출을 보고하면서, SGLT2 약품 사이에서 자디앙이 약 60%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J&J의 첫 승인된 SGLT2 약품 인보카나(Invokana, canagliflozin)는 특히 절단 위험 등 부작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디앙과 포시가는 이런 문제로부터 이득을 얻었다.

미국 FDA는 작년에 이런 부작용 위험에 대한 박스 경고문을 제거했지만 인보카나는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J&J는 1분기 인보카나의 매출으 1.27억 달러로 연간 18.2%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AZ와 베링거/릴리 간의 마케팅 경쟁이 심부전 범주로 옮겨감에 따라, 훨씬 더 어려운 적응증인 보존된 박출계수 (HFpEF)가 있는 심부전으로 향후 연구 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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