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재창출 코로나19 전쟁에 효과적 전략
개발 시간과 비용 절감 등 장점

약품 재창출(repurposing)은 출시를 위해 필요한 임상시험 횟수를 줄임으로써 효과적인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팬데믹이 이 점점 더 확산되자, 모든 제약사들은 신속히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있는 방법과 기술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약품 개발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약품 개발의 비용과 시간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나 다른 감염에 대항하는 약품 개발은 항상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였다.

어떤 R&D 과정도 상당한 위험이 따르며, 임상시험에서 입증하지 못한 많은 약품 실패가 있었다.

2019년 5월, Journal of Health Economics에 게재된 Tufts Center for the Study of Drug Developmen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품 개발 비용은 26억 달러로 추정된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한 가지 가능한 해결책은 약물 재창출이다.

제약사는 알려진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진 고품질 화합물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백신의 유망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한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필요로 한다.

약품 재창출은 전도유망하고, 제약사들은 전문 기업에서 제조한 기존 항바이러스제에 관심을 돌리고, 새로운 용도를 위해 약품 재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약 개발의 막대한 비용을 고려하면, 기존 약품의 재창출은 제약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이다.

리퍼포징 표적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을 가지고 있지만,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하다.

미국 스크립츠 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의 연구진은 잠재적 코로나19 치료 옵션으로 13개 약품을 확인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s 저널 6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입증될 수 있는 이미 FDA에서 승인된 4개 등 13개 약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 세포의 2가지 다른 유형에서 1만 2000개 이상 약품을 테스트했다.

13개 약품은 효능, 활성 메커니즘, 안전성 등의 요인에 기초해, 경구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될 최대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이 말했다.

13개 중 할로판트린(halofantrine), 넬피나비르(nelfinavir), 시메프리비르(simeprevir), 마니디핀(manidipine)은 이미 FDA에서 승인됐고 9개는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은 항당뇨병제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폐염증 치료에 유망함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Immunity 저널 8일자에 보고했다.

이밖에도 많은 기존 약품들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테스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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