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프리베나20’ vs. MSD ‘V114’ 성인 승인 임박
소아 적응증 확대가 승패 좌우할 듯

화이자와 머크(MSD)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2020년 프리베나13(Prevnar 13)의 매출 59억 달러를 기록한 화이자에게 큰 사업이다.

MSD는 폐렴구균 백신 뉴모백스 23(Pnuemovax 23)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은 11억 달러로 화이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런 큰 격차는 화이자 백신은 정기적 면역 스케줄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MSD와 화이자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올해 말 성인에 대해 잠재적 출시를 향해 경쟁하고 있고, MSD는 어린이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화이자는 수년간 베스트셀링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13의 판매에 의존해 왔지만, 톱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화이자는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MSD와 수십억 달러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프리베나 13 후속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는 프리베나 13의 계승 백신으로 차세대 20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를 연구하고 있다.

최신 버전은 프리베나 13에 포함된 13개의 혈청형에 추가 7개에 대한 보호를 제공한다.

프리베나 13은 2026년까지 미국에서 특허만료되지 않지만, 화이자는 기존 백신과 MSD의 경쟁 제품인 15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화이자의 새로운 백신은 5개의 혈청형을 더 공략할 수 있다는 분명한 이점 외에도 현재 성인 환자에서 MSD의 V114보다 약간의 타이밍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훨씬 더 큰 소아과 시장에서 임상적 발전은 1년 정도 뒤쳐져 있다.

MSD의 뉴모백스는 다른 백신 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성인들에게만 승인을 받지만, V114는 프리베나 13이 어린이에게 허용되는 동일한 결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MSD는 어린이 대한 차세대 백신 후보의 긍정적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회사는 15가 폐렴구균 결합 백신 후보인 V114가 3상 소아 임상 프로그램에 따라 2개 임상시험인 PNEU-DIRECTION과 PNEU-PLAN에서 1차 최종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연구의 데이터는 이전 더 적은 결합가 소아 폐렴구균 결합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소아와 어린이에게 잠재적 사용을 지지했다.

백신 후보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 경험이 없는 소아에게도 효과를 입증했다.

V114는 6주~18세 소아환자와 18세 이상 성인의 침습성 폐렴구균질환 예방을 위한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다.

MSD는 이번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연말까지 소아를 대상으로 V114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반면, 화이자의 20가 후보 백신의 소아 데이터는 2022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소아 적응증에서는 MSD에 뒤쳐져 있다.

MSD가 올해 말 FDA에 승인을 신청할 경우, 2022년 2분기나 3분기에 어린이들에게 사용이 승인될 수 있다.

성인에서, 두 라이벌 백신은 FDA에서 우선 검토에 있고, 6월에 화이자의 20가 백신과 7월에 MSD의 15가 백신에 대한 FDA의 결정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