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의원, 2002년대비 21만명 감소

매년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헌혈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등록헌혈자는 증가추세를 보이는 반면 1인당 헌혈 횟수는 오히려 감소했으며 등록헌혈자 가입 이후 한번에 헌혈을 하지 않은 회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노동당 현애자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02년 171만명에 달하던 헌혈자수가 2003년 170만명, 2004년 156만명, 2005년 150만명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헌혈자 감소로 인해 대한적십자사의 수혈용 혈액 일일 재고량이 적혈구 농충액의 경우 기준 7일치의 1.5일분, 혈소판농축액은 기준 3일치의 하루분도 안되는 상황이다.

현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부적격 혈액 출고와 수혈 감염사고의 잇따른 발생으로 혈액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된 결과"라고 말했다.

등록헌혈자의 경우 2004년 15만여명에서 2006년 25만여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증가했으나 등록헌혈 회원 1인의 헌혈참가율은 2003년 평균 3.8회에서 2004년 3.6회, 2005년 3.6회, 2006년 8월말 현재 2.8회로 오히려 감소했다.

현애자 의원은 "등록헌혈 현황에 대한 현상적 수치 증가로 혈액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등록헌혈자 양적 확대 계획과 더불어 조기 교육을 통한 헌혈의 중요성과 자발적 헌혈문화를 정책시킬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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