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의원, 성인-경제적 이유, 학생-학업 때문

전 국민의 14% 가량이 경제적 이유나 학업 등의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뒤늦게 치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치료 지연을 경험한 환자가 전체 인구의 13.65%인 66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지연된 이유는 성인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가 49.7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직장(33.39%), 증상이 가벼워서(4.25%), 의료기관이 멀어서(2.33%), 자녀때문(0.74%)의 순이었다.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는 37.41%가 학업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시기를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적 이유(33.73%), 보호자가 바빠서(21.46%), 의료기관이 멀어서(3.90%) 등 이었다.

윤 의원은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한 성인이나 공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이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사업 중 직장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가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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