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53억$ 규모 연간 18%↑
신치료 전략‧면역항암제 진입이 견인

글로벌 간세포암(HCC) 시장은 다른 약품과 복합 개발, 기존 약품의 라벨 확대 등 새로운 치료 전략과 면역항암제의 진입이 드라이브해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미국, 일본, 중국, 5EU 등 8개 주요 시장의 간세포암 분야는 2019년 10억 달러에서 2029년 5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7.8%의 고성장할 전망이다.

HCC의 치료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조만간 보고될 많은 임상시험이 보조, 중간, 진행성 세팅에 걸쳐 치료 선택권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까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HCC에 대한 9개 최종단계 파이프라인 치료제가 있다.

초기 단계와 중간 단계의 HCC에서, 각각 보조 치료 혹은 간동맥화학색전술(transcatheter arterial chemoembolization)과 복합으로 사용되는 전신 치료제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HCC 패러다임에 새로운 옵션의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진행성 세팅 내에서, 대다수 임상은 1차 라인 세팅에 대한 것이고, 일부는 2차 라인에 있어 경쟁적인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2029년까지, 글로벌 매출 25억 달러에 이를 1차 라인 진행성 HCC가 최대 치료 건수는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치료비용 때문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치료 라인이 될 전망이다.

치료 건수가 감소하는 중간, 2차 라인 진행성, 보조와 3차 라인 진행성 세팅에서 2029년 매출은 각각 18억 달러, 5.72억 달러, 3.08억 달러, 1.2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9~2029년 사이, 바이엘 넥사바(Nexavar), 에자이의 렌비마(Lenvima),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 등 톱셀링 제품의 제네릭/바이오시밀러 등장과 함께 핵심 약품의 특허 만료 등 장벽이 시장 가치를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약품은 2019년 매출 6.8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65.9%를 차지했고, 이어 면역요법제가 3.25억 달러로 31.5%, 혈관신생 억제제가 2620만 달러로 2.5%를 점유했다.

면역항암제 지배 계열로 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개발자들에게 HCC 치료 환경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

면역항암제가 2029년까지 간세포암 시장의 지배 계열로 부상할 전망이다.

면역항암제는 HCC에 대한 모든 단계와 치료 라인을 통해 단독 혹은 복합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처방의 높은 비율을 차지할 수 있는 PD-1/L1과 CTLA-4(cytotoxic T-lymphocyte-associated protein 4)를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약품의 출시로 2029년까지 HCC 시장의 리더가 될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측했다.

2029년, 면역항암제는 매출 38억 달러로 HCC 시장에서 지배 계열이 될 것이고, 이어 혈관신생 억제제와 TKI가 각각 9.66억 달러, 5.06억 달러를 글로벌 매출이 추정된다.

면역항암제는 연평균 28%의 폭발적 성장으로 2029년 HCC 시장의 72.2%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데이터는 혈관신생 억제제인 로슈의 아바스틴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의 복합이 HCC 시장에서 2029년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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