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11개 임상 중…이중 보호 메커니즘 주사 백신 대안 가능

일부 업체들이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비강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은 새롭게 진화한 변이와 함께 3차, 4차 대유행에 직면하고 있는 국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어, 효과적인 백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일부 제약사들이 흡입 백신 제형을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4개), 영국(1), 중국(2), 쿠바(2), 인도(1), 이란(1) 등 11개 흡입 백신이 임상시험 중에 있다.

중국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는 흡입 코로나19 백신을 1/2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상 임상시험은 Beijing Wantai Biological Pharmacy Enterprise과 공동으로 홍콩대학이 개발한 비강내 코로나19 백신 후보 ‘DelNS1-2019-nCoV-RBD-OPT1’에 대해 진행 중에 있다.

옥스퍼드 대학은 코로나19 백신 ‘ChAdOx1-S(AZD1222, Covishield)를 비강내 제형으로 1상 연구에 있다.

미국 알팀뮨(Altimmune)은 아데노 기반 비강내 코로나19 백신 후보 ‘AdCOVID’을 1상 연구에 있다.

인도세럼연구소는 코다제닉스와 라지 백신과 공동으로 각각 COVI-VAC(1상), Razi Cov Pars(2상)를 평가하고 있다.

인도 바하라트 바이오텍은 비강내 코로나19 백신 후보 BBV154, 메이사 백신은 MV-014-212를 각각 1상 연구에 있다.

CIGB(CenterforGeneticEngineeringandBiotechnology)는 CIGB-669를 1/2상 임상시험에 있다.

현재 13개 코로나19 주사 백신이 전 세계에서 이용되고 있고, 이 중 5개는 시노팜, 시노백 바이오텍, 캔시노 등 중국 업체들이 개발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J&J의 3개 백신을 승인했다.

현재 주사 백신이 새로운 변종에 대해 완전한 면역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

하지만, 흡입 백신은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폐의 점막 조직에서 전신 면역과 국소 면역 모두를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기존 백신을 이용해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변이의 출현과 급속한 확산으로 정상 복귀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중 보호 메커니즘이 있는 흡입 백신은 감염률을 최소화하고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예방하는 데 있어 주사 백신의 더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향후 더 많은 악성 코로나19 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흡입 백신의 효능에 대해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폐 내부의 기도세포에서 더 큰 면역력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할 때 흡입 백신의 활용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비침습성,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 없이 투여하기 쉽고, 저온에서 보관과 운반이 필요하지 않은 등의 요인도 대규모 제조를 적절히 지원할 경우 대량 면역에 흡입 백신이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육 내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전신 면역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비강내 백신은 점막 면역력을 지원하고 변종에 대해 보호하는 부스터 샷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약사들이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백신 부스터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점막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할 기회를 다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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