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백‧노바백스‧ 오큐젠 등 선두주자 추격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mRNA 기반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후발업체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신제품은 가장 먼저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늦게 출시도 더 좋은 경우가 있다.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

큐어백(CureVac), 노바백스(Novavax) 등 중소 바이오텍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경주에서 라이벌을 뒤쫓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J&J의 혈전 문제는 유럽에서 리더가 될 기회를 큐어백에게 제공하고 있다.

큐어백은 현재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임상시험 중에 있고, 조만간 3상 연구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큐어백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유사한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지만, 표준 냉장고 온도에서 저장 수명이 더 길다.

모더나 mRNA-1273의 경우 3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경우 5일에 불과하지만, 큐어백의 백신은 3개월까지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큐어백은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유럽 규제당국이 승인할 경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미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큐어백은 올해 3억 도스, 내년에 10억 도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웨커 케미(Wacker Chemie), 노바티스 같은 주요 회사가 포함된 제조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큐어백은 2022년 하반기에 자체 대규모 생산시설을 오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임상시험에서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영국에서 실시한 백신의 최종단계 연구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노바백스는 이번 분기에 미국과 멕시코에서 실시한 다른 최종 연구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분기 중 미국 EUA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바백스는 이미 1억 도스의 NVX-CoV2373을 공급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또한 총 2억 도스를 다른 정부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아무도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노바백스는 새로 출현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다루기 위한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미 백신의 부스터 샷을 시험하고 있다.

또한 노바백스는 NVX-Cov2373과 독감 백신 후보 NanoFlu의 복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아직 미국에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고 5월 말이나 6월 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

지난 2월에는 백신동맹인 가비(Gavi)와 COVAX 퍼실리티에 백신 후보 11억 도스를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백신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2개 진행 중인 3상 임상에서 평가되고 있다.

1월 28일, 중간 데이터 분석에서 백신은 오리지널 우한 야생형 변이에 대해 95.6%, 영국 변이에 대해서는 85.6%의 효과를 보였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2상 임상에서 60%의 효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더 전통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노바백스의 독점 나노입자 기술과 독점 Matrix-M 보조제를 사용해 제조하는 안정적인 프리퓨전(prefusion) 단백질로 설계됐다.

미국 바이오텍인 오쿠젠(Ocugen)은 인도 바라트 바이오텍(Bharat Biotech)과 협력으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Covaxin)을 개발하고 있다.

3월 초, 오쿠젠은 바라트 바이오텍이 인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백신에 대한 3상 임상에서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는 18세~91세 사이의 2만5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오쿠젠에 따르면, 코백신은 두 번째 투여 후 사전 감염이 없는 환자에서 81%의 효과를 보였다.

코백신은 임상시험 동안 우수한 내약성을 보여, 안전성 프로파일도 고무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EUA(긴급사용허가) 신청을 뒷받침할 수 있다.

모든 백신 제조사들은 증가하는 변이를 더 잘 다루기 위해 부스터 샷 혹은 수정 버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유행 후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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