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1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99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1억 9200만 도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이미 387만 회분이 공급되었고, 2분기까지 총 1809만 회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9월 말까지 협의된 물량은 약 8천만 회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 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해진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5200만 명의 70%인 약 36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하지만 관건은 즉시 공급과 차질없는 접종, 백신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가.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4종과 혈전 수준에 대한 혼란은 더 많은 백신을 망설이게 할 수 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J&J의 백신과 관련된 혈전 문제는 예방접종을 망설이게 했다.

두 회사의 백신은 매우 드문 혈전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득이 위험보다 커다며 접종을 재개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접종에 대한 망설임으로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주지시켜야 한다.

신뢰성 제고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정부는 백신 공급 일정과 접종 계획을 가급적 소상히 밝혀야 한다.

전문가들은 투명한 정보공개와 정확한 정보 제공이 방역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중요함을 거듭 강조해 왔다.

백신의 도입과 단계별 접종 일정은 물론 그 부작용에 관한 정보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혀 국민 불안을 덜어주어야 한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비해야 한다.

당국은 신뢰 제고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당국의 발표가 ‘양치기 소년’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들도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는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