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혈액투석 대신 복막투석 증가할 듯

한국의 신장투석 시장은 말기 신장질환의 치료를 위해 혈액투석기와 복막 투석의 사용 증가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데이터와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새로운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신장 투석시장은 2020년~2025년까지 연평균 12.5%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 한국 신장투석시장은 혈액투석기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프레지니우스(Fresenius SE & Co KGaA)가 2020년 한국 신장 투석시장의 선두업체였고, 이어 비. 브라운 멜슨젠(B. Braun Melsungen AG)이었다.

두 회사는 2020년 전체 시장의 약 55%를 점유했다.

팬데믹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의 증가로, 생존을 위해 정기적인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단계 신장질환 환자들이 영향을 받았다.

팬데믹 동안, 환자들은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투석 센터와 가정용 장비에 접근해야 했고, 이로 인해 신장 투석장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신장질환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지고 바이러스에 더 취약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령 인구 증가, 당뇨병, 고혈압, 혈관질환의 높은 유병률이 신장투석장비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말기 신장질환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투석 치료는 기증자의 부족과 이식 수술과 관련된 복잡성으로 인해 말기 신장 질환 환자에게 이식 수술보다 선호한다.

의료기관에서 투석에 대한 빈번한 필요와 첨단기술의 도입과 더 나은 가정용 투석장비의 개발은 한국에서 신장투석장비 시장의 성장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한국에서는 혈액 투석기의 사용이 많다. 다만, 가정기반 케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복막투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투석센터의 비교적 높은 혈액투석 비용이 향후 복막투석의 더 높은 채택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