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유흥업소, 목욕탕 등 집단감염에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게 지난해 연말 3차 유행 절정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명대와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2주일 더 연장했다.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기본방역수칙’을 새롭게 도입하고, 적용 대상도 24종에서 미술관·도서관 등 33종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봄철 이동량이 늘고 야외 스포츠 시즌이 도래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특단의 방역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일상감염이 지속하면서 시민들의 긴장감도 많이 느슨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에다 보궐선거, 바이러스 변이 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백신 개발은 1년이 안된 기간에 획기적인 진전을 보였다.

코로나19 위협 속에서 국가별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차질없는 백신 확보와 접종이 집단면역 달성의 키이다.

백신 확보의 특단 대책이 시급하다. 100명당 백신 접종 횟수가 지난 23일 기준, 1.44로 세계 105위로 11월 전국민 집단면역 목표에 차질이 우려된다.

백신 도입 여건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인도·유럽 등이 자국에서 생산된 백신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고, 노바백스 등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다각도로 백신 수급에 나서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

국민들도 모임 자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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