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뎅기열은 말라리아 다음으로 흔한 열대성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어린이를 중심으로 매년 1억명을 감염시키고, 가장 심한 증상인 뎅기출혈열과 뎅기쇽증후군 등을 일으켜 2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VI의 PDVI 책임자인 하롤드 마골리스 박사는 “인식 부족과 미흡한 진단 및 모니터링 등으로 인해 뎅기 발병과 질병부담이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뎅기백신이 개발되는 대로 모든 발병지역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신속히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1990년대부터 뎅기백신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유력 후보백신에 대한 확대 임상 2상 시험접종을 통해 동 백신을 평가하고 있다.